[크로아티아 전국일주vol.4] 돌라치 시장의 도넛피치🍑 그리고 자다르를 향하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반지하 원룸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다. 반지하 원룸이지만 하루에 인당 만 원의 가격에는 훌륭한 방이다 ㅎㅎ 무엇보다 나를 깨우는 아침 알람이 저 멀리 어딘지 모를 성당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라니. 내가 진짜 유럽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해주는 아주 낭만적인 알람이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돌라치 시장에서 장을 봐서 아침을 차려 먹으려고 부지런히 나갔다. 돌라치 시장은 옐라치치 광장 가운데 골목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전경이 펼쳐진다. 크로아티아에서 처음 먹어보고 미친 사랑에 빠져버린 도넛피치다. 우리 말로는 납작 복숭아라고도 하고 납작하게 생겨서 UFO복숭아라고도 하는데 이게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다. 백도보다 사알짝 더 말랑한 복숭아인데 ..
2021.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