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7. 23:57ㆍWhat I love/카페 ☕️
예쁜 한옥 카페에 타르트가 맛있다고 소문이 자자한 카페 누. 서촌에 갔다가 들러봤다 🙂
이 날은 나홀로 차도 없이 버스타고 걸어걸어 카페누로 찾아갔다.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 날 차 한대도 다니기 힘든 골목을 굽이굽이 다니는 마을버스를 타고 서촌 골목골목을 보는데 동네가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좋아 기분도 좋았다.
간판 따위는 없는 작은 한옥집의 카페누. 그냥 지나칠 수 있어 잘 봐야한다.
문도 너무 예뻐 반해버렸으 😵
묵직한 문을 밀어 안으로 들어가면 1층에 요렇게 아기자기한 공간이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예쁜 계단도 있다.
타르트 먹으러 갔으니 타르트 재고 상황부터 파악 ☺️
타르트들은 다행히 남아있었고 애플시나몬 크럼블 케이크와 컵케이크도 있었다.
이때부턴 이제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고민 타임. 뭐로 먹을까.
옥수수 타르트, 피스타치오 타르트, 단호박 타르트가 있었는데 고민 고민하다가 단호박 타르트로 골랐다.
근데 어차피 타르트 먹으려는 목적으로 간거라 그냥 별 생각 없이 주문했는데 지금 보니 어디에도 가격이 안 쓰여있고 나도 가격도 모른 채 주문했음 😅
라떼 러버지만 최근에 너무 많이 마셔서 이 날은 따아로 주문 ☕️
아담하고 아늑한 2층 공간에 자리를 잡았다.
원래는 줄 서서 들어가는 카페라고 들었는데 비도 오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없어 2층은 완전 내 차지.
사장님이 직접 2층으로 커피와 타르트를 가져다 주셨다.
천으로 직접 만든 것 같은 코스터가 한옥 카페와 너무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귀여웠다.
이 작고 소중한 단호박 타르트의 가격은 6천 원이었다 ㅎㅎ
지금 글 쓰려고 얼마인지 카드 영수증에서 찾아보고 알았음.
얼마나 맛있길래 이렇게 소문이 자자한지 한 번 먹어보장!
반으로 갈라 보니 얇은 타르트지 위에 으깬 단호박을 얇게 깔고 그 위에 단호박 크림이 올려져 있다. 일단 많이 달지 않아 맛있고 크림도 타르트지도 맛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타르트지, 파트사브레가 좀 두툼한게 취향이지만 얇아도 맛있었다. 단호박 크림에서는 크림치즈 맛이 좀 많이 났다. 단짠단짠이 강한 크림! 살짝 자극적인 듯 안 자극적인 듯 맛있었다.
따아 시키킬 정말 잘했다 -
단호박 타르트랑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너무 잘 어울려서 커피도 순삭했다.
혼자여서 좋은 점은 맛있는 타르트를 독차지할 수 있다는 점 🧡
다 먹고 일어나려는데 피스타치오 타르트를 주문한 다른 손님이 옆에 앉았다. 피스타치오 타르트도 너무 궁금해서 한 입만 달라고 할 뻔. 다음에 먹으러 가야겠다.
카페 누
주소 서울 종로구 누상동 50 작은 한옥
영업시간 11:30 - 20:30 (월/화 휴무)
인스타그램 @cafe.noo
주차 불가
반려동물 동반가능 🐾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다 먹는 순간 다른 타르트도 먹고 싶어지는 맛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