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띠젤리] 이탈리안 띠젤리빵과 샤퀴테리의 조화가 환상적인 샌드위치🥪 | 이태원 녹사평 브런치 맛집

 

 

 

 

남친한테 낼 브런치 먹게 브런치 맛집 하나 찾아놔~ 하고 밤에 뭐 찾았는지 검사하니 여러 개 찾은 것 중 제일 먼저 나온 오띠젤리. 오띠젤리에 대해 듣자마자 나머지는 더 볼 것도 없이 무조건 거기 가자! 하고 바로 오띠젤리로 결정했다. 

 

O Tigelle

오띠젤리는 녹사평역에서 가까운 이태원, 용산구청 근처에 있다. 

 

 

 

인테리어도 깔끔 깔끔 너무 예쁘다.

 

 

 

띠젤리

띠젤리는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의 전통 빵이라고 한다.

잉글리쉬 머핀처럼 생기기도 했고 호떡처럼 생기기도 했고 ㅎㅎ

 

 

 

띠젤리 빵은 이런 특별한 팬을 사용하여 굽는다고 한다. 

 

 

 

오띠젤리메뉴

그렇게 구운 띠젤리 빵 사이에 샤퀴테리를 넣어 만든 샌드위치가 오띠젤리의 메뉴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샤퀴테리인 잠봉과 초리조부터 모르타델라, 코파크루다, 코파코타, 판체타라는 샤퀴테리까지! 익숙하지 않은 샤퀴테리여도 괜찮다. 메뉴에 자세한 설명이 쓰여 있어서 읽어보고 고르면 된다. 

 

 

 

레귤러 메뉴는 리코타 치즈와 샤퀴테리만 들어간 띠젤리 샌드위치이고 스페셜 메뉴는 햄과 치즈 그리고 어울리는 여러 가지 토핑을 넣은 샌드위치이다. 우리는 샤퀴테리 본연의 맛을 좀 더 느끼고 싶어 레귤러 샌드위치 3개와 스페셜 샌드위치 하나를 주문했다.

 

 

 

사진만 봐도 침 꼴깍. 띠젤리라는 빵은 처음 먹어봤는데 빵 자체도 너무 맛있다.

잉글리쉬 머핀처럼 생겼는데 식감은 잉글리쉬 머핀보다 조금 더 쫄깃하다. 베이글보다는 덜 질긴 쫄깃함이어서 식감이 딱 내 스타일.

 

 

 

모르타델라 4.5

이탈리아 볼로냐 지방에서 만드는 모르타델라는 이탈리아에서 제일 대중적인 햄이라고 한다.

 

 

 

곱게 간 돼지고기에 깍둑 썬 돼지 지방과 피스타치오를 넣어 만들었는데 햄 맛은 담백한데 피스타치오가 씹히는게 매력이다.

 

 

 

이거 한 입 먹는 순간 띠용.... 😵 진짜 맛있어.

리코타 치즈와 모르타델라가 너무 잘 어울리고 햄이 안 짜고 딱 맛있다. 딱 첫 입에 후추향이 확 올라오는데 그것도 너무 좋고 햄이 진짜 꼬숩꼬숩. 살짝 뿌려진 레지아노 치즈가 간도 맞춰주고 올리브 오일향도 좋다. 먹은 4가지 샌드위치 중에 이게 최고였다. 매일 먹고 싶은 맛이다 정말.

 

 

 

코파코타 4.5

두 번째로 먹은 핑꾸핑꾸한 햄 코파코타. 

 

 

 

코파코타는 돼지 목살을 수비드하여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든 햄이라고 한다.

짜지 않고 향도 나지 않아 샤퀴테리 처음 먹거나 살짝 냄새나는 햄에 예민한 사람에게 좋은 햄!

 

 

 

코파코타에 리코타 치즈, 버터, 소금, 후추가 들어갔다.

역시 맛있지만 햄 냄새가 너무 안 나서 나는 조금 심심한 느낌. 햄이 엄청 부드럽고 제일 순하고 제일 담백하다.

 

 

 

초리조 4.5

다양하게 먹고 싶어 주문한 초리조!

먹을수록 느낀건데 리코타 치즈가 샤퀴테리랑 정말 잘 어울렸다.

 

 

 

맵찔이라 초리조 매울까봐 쪼금 걱정했는데 전혀 맵지 않다.

최근에 너무 맛있는 초리조를 먹어서 오띠젤리 초리조는 쪼끔 아쉽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코파크루다 스페셜 7.5

스페셜 샌드위치는 레귤러 샌드위치보다 뭐가 많이 들어간다.

햄맛을 제대로 느끼고 싶어 레귤러로만 먹으려다가 루꼴라 덕후여서 하나 시켜봤다.

 

 

 

코파 크루다 햄에 레지아노 치즈, 루꼴라, 프로볼로네 치즈, 무화과 잼이 들어있다.

일단 무화과 잼 퀄리티도 너무 좋고 햄이랑 단짠단짠 조합은 걍 미쳤다. 올리브오일 잔뜩 뿌린 루꼴라가 듬뿍 들어있는데 루꼴라 향도 좋은데 거기에 올리브 오일 향까지 더해지니 최고.

 

 

 

조금 아쉬운건, 아니 아쉬운건 아니고 조금 안타까운건 코파 크루다 햄이 너~~~~~~무 맛있는데 다른 재료가 많이 들어가 있어 햄맛이 제대로 안 느껴진다 😣

코파크루다 햄은 짭쪼롬하면서 살짝 고기향이 나는데 나는 그 풍미가 너무 좋았는데 호불호가 좀 있을 것도 같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는 반질반질 기름기 좔좔 흘러 보이는 햄. 햄만 따로 빼서 먹어봤는데 햄만으로는 나는 코파크루다가 최고!

 

 

 

코파 크루다는 목살인데 여러 부위 중 가장 적게 나와 희소성이 높은 부위라고 한다.

지방으로 싸여있어 풍미도 좋다고 한다. 무화과나 멜론같은 과일과도 잘 어울린다고.

 

 

 

있었는데 금세 사라졌습니다 😆

개인적으로 샤퀴테리 맛있기로 유명한 소금집보다도 오띠젤리가 더 좋았다. 소금집은 샌드위치 하나가 크고 비싸서 여러 개 시켜 먹기 부담스러운데 오띠젤리는 샌드위치 하나가 작고 비교적 저렴해서 여러 가지 샤퀴테리를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 더 좋았다.

 

 

 

포장된 샤퀴테리도 따로 구매 가능하다.

샤퀴테리는 한남동의 미쉐린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오만지아 쉐프님이 만드신다고 한다. 온라인으로도 구매 가능하다. 

 

https://m.smartstore.naver.com/otigelle

오띠젤리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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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볼 땐 매장이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꽤 넓고 재밌는 공간들도 있다.

 

 

 

밖에는 캠핑하는 느낌으로 먹을 수 있는 공간도 있음 ㅎㅎ

 

 

 

 

 

 

오띠젤리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50

영업시간 매일 08:00 - 16:30

인스타그램  @otigelle

주차 불가 / 용산구청 주차장 이용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5개! ★★★★★

 

별 10개도 아깝지 않은 맛.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너무 맛있게 먹어서 제일 맛있었던 모르타델라 언니 주려고 바로 하나 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