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찹쌀떡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 자하(JAHA) | 경복궁 서촌의 예쁜 떡집 혹은 카페

 

 

 

 

자하(JAHA)

주소 서울 종로구 내수동 110-46 4층
영업시간 11:00 - 18:00 (월 휴무)

인스타그램  @jaha_seoul

주차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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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촌 놀러 가는 재미에 아주 푹 빠져있다.

특히 지하철 타고 가서 골목골목 걸어걸어 예쁜 가게들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JAHA

자하는 경복궁역에서 서촌과는 반대쪽, 밑쪽으로 조금 걸어가면 있다.

자하로 가는 길에도 이미 들어가보고 싶은 카페가 몇 곳이 있어 자하까지 못 갈 뻔했다.

 

 

 

이런 건물에 카페가 있다고? 싶은 건물이 보이면 잘 찾아간거다.

그래도 'JAHA' 라고 쓰여 있는 간판이 1층에 있어 헤매지 않고 바로 찾아갈 수 있었다. 4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

 

 

 

들어가자마자 찹쌀떡으로 직진!

사장님 얼굴 보자마자 '사장님 딸기요 딸기, 딸기 찹쌀떡 남아있나요???? (제발....🥺)' 

 

 

 

밤 2.8 / 딸기 3.0

그러나 딸기 모찌는 이미 품절이었습니다.

이름표가 위로 올라가 있으면 솔드아웃, 밑에 내려가 있으면 남아 있는 거라고 사장님이 설명해 주셨다.

나뿐만 아니라 이후에 오는 모든 손님들이 들어오면 무조건 딸기 찹쌀떡부터 찾았다 ㅎㅎㅎ

이 정도면 딸기만 잔뜩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었는데 사장님이 손님 분들께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니 어떤 날은 딸기 찹쌀떡이 남기도 한다고 한다. 딸기 모찌 꼭 먹어야겠으면 2일 전에 네이버로 예약하면 된다고 한다.

 

 

 

플레인 2.0 / 서리태 2.5

내가 혼자 찹쌀떡 먹으러 간다고 했더니 모찌 좋아하는 우리 언니가 자기도 하나 사다 달라고 했는데 기본 찹쌀떡도 품절... 힝.

 

 

 

무화과 2.8 / 앙버터 2.8

무화과 들어간 찹쌀떡 색감 무엇 ❤︎

찹쌀떡에도 앙버터 맛이 있다니 😆

 

 

 

흑임자 2.8 / 금귤 3.0

언니꺼는 흑임자로 골랐다.

금귤도 맛있을 것 같고 난 뭐로 먹을지 또 한 번 인생 최대 고민에 빠졌다.

 

 

 

쑥 2.5 / 약식 2.5

생쑥을 넣은 진짜 쑥 찹쌀떡.

할매 입맛이라 약식도 먹고 싶었다. 🤤

 

 

 

MUGWORT INJEOLMI

쑥인절미!

아는 맛인데 패키지가 너무 예쁘니 더 맛있어 보인다.

 

 

 

자하 카페 메뉴

찹쌀떡과 어울리는 따뜻한 티를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티 종류가 별로 없었다.

알고보니 자하에서 떡은 사장님의 어머니 담당이시고 사장님은 커피를 담당하고 계신다고 한다. 그리고 또 커피가 맛있기로도 유명하다고. 그래서 원래는 플랫 화이트 러버지만 뭔가 거품이 좀 더 풍성한게 떡이랑 잘 어울릴 것 같아 카푸치노 한 잔을 주문했다. 

 

 

 

플레이팅 너무 예뻐 미쳐버려....

얼마 전에 교토에 다녀오면서 교토에는 참 일본스럽게 당고나 모찌를 예쁘게 파는 카페가 많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에도 찹쌀떡을 이렇게 예쁘고 트렌디하게 파는 카페가 있었다니.

 

 

 

밤 찹쌀떡 2.8

고민고민하다 기본 통팥앙금에 밤이 들어간 밤 찹쌀떡으로 골랐다.

하얗고 동그랗고 말랑말랑 너무 귀엽게 생겼어... ☺️

 

 

 

떡을 더욱 재밌게 즐기는 경험이라고 쓰여진 설명서 하나와 명주실을 같이 주셨는데 이게 또 너무 재밌고 귀엽다.

끓는 물에 삶아 깨끗하게 건조한 명주실을 밀봉된 종이봉투에 넣어서 주신다. 이 실로 떡을 나누면 된다.

 

 

 

실을 떡 밑에 놓고 교차시켜 힘을 주어 잡아당기면 떡이 나눠진다.

ㄲㅑ 별거 아닌데 너무 재밋쟈낭 -

 

 

 

나 좀 잘 자른 듯, 뿌듯뿌듯 😌

찹쌀떡 맛은 뭐 그냥 보통 찹쌀떡이었다.

떡이 살짝 두껍고 딱딱한 느낌이라 조금 질겨 아쉬웠다. 생긴건 야들야들 입에서 녹게 생겼는뎅 ㅎㅎ

 

 

 

흑임자 찹쌀떡 2.8

언니 사다준 흑임자 찹쌀떡.

언니 먹을 때 한 입 뺏어 먹었는데 밤 찹쌀떡보다 얘가 훨씬 맛있었다.

겉에 흑임자 가루가 묻어있어 깨기름 때문인지 얘는 떡이 안 딱딱하고 촉촉해서 좋았다.

 

 

 

카푸치노 4.8

나는 오히려 떡보다 커피를 더 맛있게 마셨다.

 

 

 

다른 손님 분꺼 세팅된거 떡 색감이 너무 예뻐서 한 컷 찰칵.

 

 

 

떡이 아니라 마카롱이 들어 있을 것만 같은 예쁜 패키지 -

 

 

 

직접 로스팅한 원두도 판매 중이다.

 

 

 

화이트 우드톤의 깔끔하고 차분한 인테리어.

떡 먹으며 커피 마시며 앉아있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다음에는 이런 색감 예쁜 떡이나 딸기 찹쌀떡 꼭 먹어봐야지 🍓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찹쌀떡으로 힐링받는 느낌 ☺️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