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5. 8. 23:59ㆍWhat I love/카페 ☕️
에디션 덴마크 서촌 쇼룸
주소 서울 종로구 통인동 74
영업시간 매일 09:30 - 18:00
인스타그램 @editiondenmark
주차 불가 | 청와대사랑채 공영주차장 이용
지난번에 서촌 골목골목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에디션 덴마크 쇼룸.
카페가 너무 예뻐서 다음번에 서촌 가면 꼭 가봐야지 했다가 이번에 다녀왔다.
원래는 왼쪽만 에디션 덴마크 쇼룸이었는데 얼마 전에 오른쪽 매장까지 확장했다.
주문은 왼쪽 공간에서 하면 된다.
공간이 협소하긴 하지만 그래도 테이블도 몇 개 있다.
주방 천장에 초록초록한 식물이 보이는 통유리창이 너어무 예쁘다.... 🌿
덴마크 왕실의 차 브랜드인 에디션 덴마크 쇼룸은 서촌과 성수동에 있다.
에디션 덴마크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티 브랜드라고 하는데, 패키지도 뭔가 고급지고 예쁘다.
덴마크 꿀도 판매 중이다. 🍯
덴마크 꿀이 들어간 요거트나 그래놀라도 판매 중이라 맛볼 수 있다. 🙂
나는 커피도 좋아하지만 티를 조금 더 좋아한다.
집에서 여러가지 차를 자주 마시는데 그중에서도 백차를 좋아해서 에디션 덴마크의 화이트 템플이 궁금했다. 마침 스프링 샘플러 3종에 화이트 템플이 들어가서 샘플러 마셔보러 갔다. 3가지 티를 7,000원에 맛볼 수 있다니 최고다.
단품 차들도 한 잔에 6 ~ 8,000원에 마실 수 있다.
티 샘플러 진짜 너무 이뻐서 맛없어도 용서되는 비주얼이다.
도레미 - 키 순서대로 귀여운 티컵들 🥃
티마다 설명이 쓰여있는 티 카드도 한 장씩 주시는데 것도 너무 좋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마시면 된다고 설명해 주셨다.
루이보스 바닐라 티는 그냥 많이 마셔본 평범한 루이보스 바닐라 티 맛인데 굉장히 진- 한 티였다.
티 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뜨겁게 먹을 때, 차갑게 먹을 때 몇 도에서 얼마나 우려야 하는지 가이드가 쓰여 있어 너무 좋았다. 보통 카페에서 티 주문하면 걍 뜨거운 물에 티백 넣어서 주고 별다른 말이 없는 곳이 대부분이라 자칫 잘못하면 티가 금세 텁텁해지는데 여기는 이미 딱 맞춰 우려 나와 제일 맛있는 상태로 나와 좋다.
두 번째로 마신 그린루바브 티. 🍵
얘는 시원하게 나왔는데 좋은 품질의 녹차에 크리미한 루바브향이 더해진 녹차이다.
😲 마셔본 그린티 중에 제일 크리미하면서 부드러웠다. 이렇게 부드러운 녹차는 처음 마셔봤는데 너무너무 좋았다.
녹차가 이렇게 부드러울 수 있다니 신기해. 텁텁함이 전혀 없고 꽃 향기도 살짝 나서 향긋하다.
그린티가 담긴 컵이 겉면이 되게 두툼한데 특이하고 너무 예뻤다.
마지막으로 마신 화이트 템플.
이거 마시러 갔지요. 🤍
화이트 템플은 백차여서 나는 당연히 얘를 첫 번째로 마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백차이긴 한데 과일향과 단맛이 은근히 강해 마지막으로 마시는게 좋다고 설명해 주셨다. 그런데 에디션 덴마크 사장님 목소리 완전 동굴 목소리 이선균 목소리보다 더 좋아 깜놀 ㅎㅎㅎㅎ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계속 말 시키고 싶은 목소리였다.
화이트 템플은 역시나 내 취향이어서 제일 맛있었다.
고급 백차와 파인애플, 망고, 패션프루츠 등의 열대과일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진 티인데 마셔본 백차 중에 제일 맛이 화려했지만 맛있었다. 에디션 덴마크 티들은 대체로 맛이 좀 쨍- 한 느낌이다. 생각보다 과일 향이 센 편. 그래서 얼음 띄워 차갑게 마시는 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화이트 템플은 너무 좋아서 집에 있는 티들 어느 정도 해치우면 이거 티 우려서 냉장고에 넣어 놓고 물처럼 마셔야겠다.
짝꿍이는 시원한 쿨 허벌 티를 주문했는데 이건 덴마크 국민 허브티라고 불릴 정도로 덴마크에서 제일 사랑받는 허브티라고 한다. 감초와 사과가 내는 자연의 단맛에 페퍼민트, 레몬그라스의 상큼한 향이 더해진 티라고 한다. 얘도 역시 마셔본 허브티 중에 제일 센 느낌 ㅎㅎ 페퍼민트 뽝- 단 맛 뽝- 나는 티. 감기 걸렸을 때 따뜻하게 한 잔 마시면 감기가 금방 나을 것만 같은 티.
주문하는 왼쪽 공간도 좋지만 새로 만든 오른쪽 공간이 너무 분위기도 좋고 예뻐서 앉아 있는 자체가 힐링이다.
너무 예뻐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계속 힐끔힐끔 쳐다보는 것 같았다.
거울도 너무 예쁘죠🪞
집에서 차를 자주 마셔서 그만큼 깨먹은 티팟도 많다.
최근에 또 티팟 하나를 해먹어서 새 티팟에 관심이 엄청 많은데 에디션 덴마크 티팟이 너무 특이해서 눈길이 갔다.
저렇게 찻잎을 넣고 딱 적정 시간을 우린 다음 무슨 버튼을 누르면 물만 밑으로 쏟아지는데 넘나 획기적!
보는 순간 오 이건 바로 사야해, 했다가 위에 차 우리는 부분이 플라스틱이라 고심 중. 뜨거운 물에 우려도 괜찮은 플라스틱이라고는 하는데 나는 유리 티팟만 써서 조금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
서촌 가면 맨날 힐링하고 옴 ☺️
에디션 덴마크는 다른 차 마시러 곧 또 갈 듯!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5개! ★★★★★
예쁜 곳에서 예쁜 티 마시며 힐링하세욧 - ♡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다...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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