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26. 00:01ㆍ소소한 요리생활 🍳
쿡킷 매니아 동생의 오늘의 픽
'오리엔탈 유린기'
동생이 '언니 오늘은 유린기 해먹어야 돼~' 하면서
냉장고에서 묵직한 밀키트 박스와
치킨 한 봉다리를 꺼냈다.
유린기??? 😳 유린기라니
이름도 생소한 유린기. 유린기가 뭐람.
유린기는 중국음식으로
'뜨거운 기름을 뿌린 닭고기' 라는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양상추나 양파 같은 아삭아삭한 채소 위에 튀긴 닭고기를 올리고
고추가 들어간 간장 소스를 부어먹는 요리가 유린기라고 한다.
난 이번에 처음 먹어봤다.
오리엔탈 유린기 재료
레몬간장소스 2팩
누룩치킨 가라아게 1팩
양상추 1팩
혼합채소(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1팩
대파채 1팩
레몬 1팩
콩기름 2팩
고추향미유 1팩
오늘도 넉넉한 인심의 쿡킷님은
레몬간장소스를 2팩이나 넣어주셨다.
이건 1팩만 써도 충분하니
2팩 다 까지 말고 1팩은 쟁여두자.
오리엔탈 유린기 레시피
먼저 가라아게를 튀겨놓자!
나는 사실 치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살면서 내가 먹고 싶어서 일부러 치킨을 시켜 먹거나
치킨을 일부러 먹으러 가거나 한 적은 거의 없을 정도로
치킨을 딱히 좋아하지는 않는다.
어렸을때도 치킨 한 마리를 시키면
온 가족이 다 같이 먹고도 남아서 냉장고에 며칠씩 있을 정도로
우리 가족은 다 치킨을 별로 안 좋아했던 듯 ㅎㅎ
근데 가라아게 치킨은 이상하게 맛있다.
가라아게는 튀김옷이 없는 튀김이란 뜻이란다.
닭고기나 생선에 밀가루를 묻혀 튀기는 음식을 가라아게라고 한다고.
닭이 튀겨지는 동안 소스를 만들자.
레시피에는 레몬간장소스를 2팩을 쓰라고 되어 있지만
나는 1팩만 사용했다.
레몬간장소스 1팩에 혼합채소에 들어있는 양파와 대파를 넣고
홍고추와 청양고추 조금을 넣고 섞어주면 유린기 소스 완성.
레몬은 하나가 통으로 들어 있는데
반으로 잘라 그 반을 슬라이스 해서 나중에 데코로 올려줄거다.
나머지 반은 취향에 따라 소스에 짜서 넣으라는데
나는 소스가 너무 신게 싫어서 안 넣었다.
남은 레몬은 나중에 콜라나 사이다 먹을 때 짜서 넣어 먹으면 맛있다.
양상추는 더 아삭해지도록
대파는 매운맛이 줄도록 물에 담가두면 된다.
물기를 제거한 양상추를 깔고 소스를 조금 뿌려주고
대파도 소스를 조금 넣고 버무려준당.
기름을 뺀 튀긴 가라아게를 양배추 위에 올려주고
청양고추, 홍고추, 레몬으로 데코를 해준 뒤
남은 소스를 모두 뿌려줍니당.
마지막으로 대파채까지 올려주면 완성
대파채를 올려놓으니 예전에 유행하던 파닭이 된 것도 같은데
이름은 거창한 오리엔탈 유린기입니다 ㅎㅎㅎ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3개 반!
★★★☆
처음 먹어보는 유린기인데
낯선 듯 상당히 익숙한 맛입니당 ㅎㅎ
가라아게가 맛있고 레몬간장소스도 맛있습니다.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한데 살짝 2%가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ㅠ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오늘은 에필로그가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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