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7. 16:02ㆍWhat I love/카페 ☕️
나는 커피도 물론 좋아하지만
지독한 디저트순이에 빵순이어서
카페를 갈 때에도
뭔가 꽂히는 빵이나 꽂히는 케익이 있어야 간다.
이 날은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에 꽂혀서
강릉에 있는 카페 '퍼베이드' 에 갔다.
카페 이름이 pervade
우리 말로 만연하다, 스며들다 라는 뜻인데
무화과 바게트가 정말 내 마음속으로 스며들어
지금도 먹고 싶은 마음이 만연한다.
퍼베이드는 인테리어 예쁘고 빵 맛있고
채광 좋기로 유명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우드톤의 인테리어가 참 이쁘고
빵도 정말 맛있고 채광도 정말 좋다.
베이커리로도 유명한 카페인만큼 빵 종류가 다양하다.
종류는 다양한데
점심시간이 살짝 지난 오후에 갔는데도
빵이 많이 남아 있지는 않아서
무화과 바게트가 없을까 마음 졸였는데
딱 2개가 남앗따!!! 다행 ㅠㅠ
강릉 안에서는 빵 배달도 하는 것 같던데
그래서 그런지 빵이 빨리 빠지나 보다.
평일이었는데도 빵 개수가 얼마 안 남았다.
우리가 고른 빵은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4.5
시나몬 크로와플 3.9
무화과스콘 3.8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인데 좀 아쉬운 점은
빵을 따로 데워주지는 않는다.
빵을 골라서 담아가서 계산하는데
빵을 잘라 주신다고 가져가시길래
한 번 구워주시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정말 잘라 주기만 한다.
요즘 베이커리로 유명한 카페들은
오븐에 한 번 데워서 나오거나
아니면 매장에 조그만 오븐을 비치해둬서
알아서 한 번 더 구워 먹도록 하는 곳이 많아서 이 점이 좀 아쉬웠다.
왜 특히 아쉬웠냐면 스콘이랑 크로와플 때문 ㅠㅠ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는 예상한대로 짱맛이다.
그리고 얘는 크림치즈를 발라놔서
다시 구울 수도 없고 안 구워도 짱맛인데
스콘이랑 크로와플은 다시 사 먹지는 않을 맛?
그래서 오븐이 아쉬웠음
한 번 살짝만 구워도 훨씬 맛있을 것 같은데
식은 크로와플은 너무 질겼고
스콘은 엄청나게 퍽퍽하고 파삭파삭 부서지는 스콘이다.
(스콘은 정말 스벅이 최고👍 오븐에 살짝 구워서 따끈하게 나오는데 촉촉하면서 바사삭)
그래도 무화과 바게트가 너무 맛있어서 나머지는 다 용서되는 맛이다 ㅎㅎ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
진짜 별거는 없다.
바게트에 크림치즈 바르고 건무화과를 넣은건데
무화과의 단맛과 크림치즈의 짠맛과
바게트의 담백한 빵맛의 조화가 100점이당 💯
맛있는 바게트빵만 사면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어 먹을 수 있을 듯
(강릉 가기 힘드니까유ㅠㅠ)
카페 메뉴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흑임자 아이스크림 라떼를 시켰다.
저 흑임자 아이스크림은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이다.
커피맛은 뭐 그냥 커피맛 ㅎㅎ
무화과 바게트만 최고ㅎㅎㅎ
오후의 창가 자리는 채광 맛집
비타민D 좀 만들어보려고 앉아는 있었는데
안이 시원해도 햇빛때문에 더울 정도로 해가 잘 들어온다.
(사진찍기 좋아용)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반!
★★★★☆
조금조금 아쉬운 부분들이 있지만
그런건 다 무화과 크림치즈 바게트가 커버해줍니다 ㅎㅎ
무화과 바게트 10번 드세요 100번 드세용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완전 좋긴 한데 살짝 2%가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 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야외자리도 있지만 여름엔 쪄죽어요ㅎㅎ
주차장은 건물 뒤쪽으로 엄청 넓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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