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5. 14:59ㆍWhat I love/맛집 🍽
언덕포차는 꼭 겨울이 되면 생각난다.
원래 주변에 엄청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 같은 곳에 딱 언덕포차 하나만 있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근처에 의왕 프리미엄 아울렛이 생기면서 못 알아볼 정도로 딴 동네가 됐다 ㅎㅎㅎ
요즘엔 찾아보기 힘든 진짜 레트로 포차 ㅎㅎㅎ
코로나 전에는 새벽에 가도 사람들이 꽉꽉 차 있어서 한참 웨이팅 해야하는 핫플이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새벽 영업도 한 동안 못하셨을 듯 ㅠㅠ
그리고 언덕포차가 있는쪽에 큰 공원같은거 만드려고 계획중이라 사장님이 내년에는 언덕포차가 없어진다고 하셨다 ㅠㅠ
언덕포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없어지기 전에 많이 많이 가셔용 ㅎㅎ
다 먹고싶게 생긴 언덕포차 안주 메뉴들 ㅎㅎ
나는 술을 잘 안 마셔서 안주가 아니라 식사하러 갔다 ㅎㅎ
같이 간 친구가 시킨 오봉막걸리. 사장님이 의왕시 막걸리라고 하면서 주셨는데. 술을 잘 못 먹어서 술맛을 잘 모르지만 한 입 먹어보니 달고 맛있었다. 찾아보니 '오봉주조' 라는 의왕 막걸리 양조장에서 만드는 오봉산 생막걸리였다. 의왕시에도 양조장이 있는 지 처음 알았다. 오봉산 생막걸리 추천추천.
기본반찬 김치와 단무지.
언덕포차에서 나의 최애메뉴. 해물파전 🦑
오징어가 아낌없이 팍팍 들어가있고 바삭하게 부쳐 주셔서 먹다보면 순삭이다.
술안주여서 간이 쎄고 상당히 자극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맛있는 똥집이.
나는 꼼장어를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맛있엇따 ><
식감이 쫄깃쫄깃 오징어 같기도 한 게 불 맛이 확 나면서 깻잎이랑 엄청 잘 어울리는 맛있는 맛 ㅎㅎㅎ
감자전도 맛있긴 하지만 해물파전이 너무 넘사로 맛있어서 해물파전 2장 먹는게 이득 ㅎㅎㅎ
비빔국수도 짱맛이용. 집에서 엄마가 만들어준 것 같은 맛이지만 우리 엄마는 이렇게 맛있게 못하겠지 ㅎㅎㅎ
뜨끈뜨끈 잔치국수도 맛있어용.
한겨울에는 여기에다 장작 넣고 불도 피워 놓으신다.
언덕포차는 냥이천국이라 고양이 무서워하시거나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쬐금 싫으실수도 있어용.
* 영업시간
잘 모르겠음... ㅎㅎ 사장님이 그냥 앞에 차 세워져 있으면 들어오라고 하셨음ㅎㅎㅎㅎ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이제는 정말 찾아보기 힘든 포장마차.
내년에 없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쉬워용 ㅠㅠ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먹고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좋습니당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윙크하는 미묘 ^.~
'What I love > 맛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래빵에코] 동편마을 고래빵집 에코버전🐳 의왕 포일동 고래빵eco 샌드위치 맛집🥪 (0) | 2021.12.08 |
---|---|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용리단길에서 느낄 수 있는 진짜 이탈리아 바이브 🇮🇹 Focaccia della Strada 진짜 최고 신용산 맛집 (0) | 2021.12.06 |
[이가네양꼬치] 냄새 하나도 안 나는 양갈비 양꼬치 찐맛집 / 야탑직영점 (0) | 2021.12.03 |
[연돈볼카츠] 제주도 연돈 대신 강남에서 먹는 연돈볼카츠 / 강남 CGV점 (0) | 2021.11.28 |
[부처스그릴] 과천의 유일한 수제버거 맛집 🍔🍟🥤 BUTCHER'S GRILL (0) | 2021.1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