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6. 18:21ㆍWhat I love/맛집 🍽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거리의 포카치아' 라는 뜻으로 포카치아 빵으로 만든 이탈리아식 샌드위치와 피자, 살라미, 치즈를 잔와인, 스프리츠와 먹을 수 있는 너무너무 이탈리아스러운 곳이다.
사장님이 이탈리아에서 유학하고 오셔서 직접 만든 가게라고.
전부터 너무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봤다. 사장님이 엄청 젠틀하시고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던 🥰
보통은 점심시간, 주말에는 오전에도 솔드아웃이 될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 우리는 무려 주말 그것도 주말 저녁!!!에 갔는데도 피자 메뉴는 거의 남아 있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덕에 사람들이 많이 안 나온 듯 하다.
제일 궁금하고 먹어보고 싶었던 프로슈토 크루도와 루꼴라 샌드위치가 딱 한 개가 남아 있었다. 다행다행 ㅠㅠ
포카치아델라스트라다의 모든 메뉴는 루꼴라나 브로콜리처럼 신선해야 하는 야채들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탈리아산이다.
밀가루, 올리브오일, 프로슈토, 페페론치노 심지어 토마토와 소금까지도 전부 프롬 이탈리 🇮🇹
카르쵸피와 꼬또도 딱 두 개 남음.
로스트 비프와 루꼴라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없었고 초리조 쏘리조 샌드위치는 바로 만들어 주실 수 있다고 하셨당.
포카치아 빵위에 토마토 소스와 마늘, 오레가노가 들어간 메뉴 🍅 🧄
살시챠 들어간 메뉴.
익힌 어깨햄과 새송이 버섯이 들어가는 메뉴.
주키니, 버섯, 가지, 파프리카가 들어간 메뉴.
모든 메뉴의 빵은 포카치아이다.
하나씩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딱 3가지만 골랐다.
얘는 그냥 포카치아 빵에 프로슈토와 루꼴라만 들어간건데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진짜 정말 너무 맛있다. 빵을 너무 맛있게 만드시니 뭘 넣든 안 맛있을까. 프로슈토도 너무 맛있고.
꼬또와 풍기도 맛있다. 버섯향도 좋고 햄도 맛있고 빵도 맛있고.
근데 제일 맛있었던 건 브로콜리와 살시챠 🥦 이거 진짜 제일 맛있었음. 나는 원래 브로콜리를 좋아하지만 초딩처럼 브로콜리도 먹어야 건강해지지 하고 잔소리해야 겨우 브로콜리를 먹는 초딩입맛 내 남친도 이거 먹더니 브로콜리가 너무 맛있다며. 나는 원래 푹 익은 브로콜리를 좋아하는데 여기에 올라간 브로콜리는 살짝 아삭아삭한 식감인데도 너무 맛있다. 그리고 맵찔이인 나도 맛있을 정도의 살짝 뿌려진 페페론치노의 매운맛도 좋았음.
피자는 따뜻하게 데워서 나오고 잘라 먹을 수 있게 가위랑 집게도 주신당.
완 포카치아. 최고 👍
진짜 너무 최고다. 이런 말도 안되게 잘하는 가게들이 요즘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너무 기분이 좋다. 여기 말고도 용리단길에 가면 이탈리아도 갔다가 홍콩도 갔다가 일본도 갔다 태국도 갔다 베트남도 갔다 라오스도 갔다가 다 갈 수 있다. 진심 신용산으로 이사가고 싶을 정도로 포카치아 델라 스트라다 너무 너무 최고였다.
햄도 이렇게 매장에서 직접 썰어주심.
🇮🇹🍖🧀🍷🍹
다음번에는 토마토스프 꼭 먹어봐야지.
매장 곳곳이 그냥 이탈리아다 ㅎㅎ
* 영업시간
평일 11:30 - 22:00 (화요일 휴무)
토요일 11:30 - 22:00
일요일 11:30 -20:00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5개!
★★★★★
앉아서 먹고 있으면서도 언제 또 올까 생각하게 되는 가게.
진짜 최고. 사장님 감사합니당 오래오래 장사 해 주세용.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먹고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좋습니당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웨이팅 번호표 뽑는 기계도 넘나 이뿐것.... ❤️
웨이팅 안 했지만 너무 예뻐서 한 장 뽑아봤습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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