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9. 17:36ㆍWhat I love/맛집 🍽
요즘 안 하던 등산도 하고 열심히 걷기도 하는데 부작용은 그만큼 많이 먹는다 ㅎㅎㅎ
숲속의 포도원도 열심히 걸은 후 고기가 땡겨서 가게 되었다.
인덕원역에서 동편마을 가기 전에 좁은 샛길로 올라가면 이런 펜션같은 깔끔한 고깃집인 '숲속의 포도원' 이 나타난다.
우리는 셋이 가서 일단 돼지갈비 1kg를 시켰다.
돼지갈비는 숯불에 90% 초벌해서 나온다.
고기를 주문하면 이런 돌판에 불을 켜 주신다.
밑반찬 구경해 볼까용~ 파채 파절이.
나는 사실 고기맛보다 밑반찬 맛있는 집이 더 좋은 것 같다. 고기맛이야 뭐 엄청 퀄리티 좋거나 엄청 떨어지지 않는 이상 다 거기서 거기고 밑반찬이 딱 맛있어야 또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양파 쏘스와 김치.
깻잎이랑 양파 장아찌 맛나유.
동치미와 쌈채소들.
어디가나 나의 최애 반찬 ㅎㅎㅎ 마카로니.
파채와 깻잎과 마카로니가 맛있어서 반찬은 요 정도면 괜춘.
다 먹으면 셀프바에서 리필도 가능해용.
마카로니 한 접시를 비우며 한참을 기다린 끝에 드뎌 고기 등장 😖
돼지갈비는 숯불에 90% 초벌해서 나오기 때문에 꽤 오래 기다려야 한다.
저 만큼이 1kg, 약 4인분이라고 하는데 양이 좀 적어 보이는 건 기분탓일까 ㅎㅎ
초벌된 고기와 양파와 떡을 돌불판에 촤르르 뿌려주시면 조금 더 익을때까지 기다려야함.
근데 여기서 문제 발생.......
고기를 돌판에 올린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고기가 타기 시작한다. 아까운 고기ㅠㅠㅠㅠ
거의 올리고 얼마 안 있어서 타기 시작하는데 고기도 타고 내 속도 타고....
주문을 받으시고 불판에 불을 붙여 주시고 가는데 고기 초벌이 너무 오래 걸리다보니 돌불판이 너무 뜨겁게 달궈져 있는 것 같다. 블로그 찾아보니 다른 분들도 돌판 때문에 고기가 타 버리는 경우가 많은 듯... 암튼 고기가 타버리니까 고기를 밖에 빼놓고 식어서 먹다보니 돼지갈비는 엄청 딱딱하고 질겼다. 불판 위에 있는 따뜻한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는데... 아쉽.
셋이서 돼지갈비 1키로를 먹고도 뭔가 조금 아쉬워서 생삽겹살 1인분을 추가했는데 삼겹살도 80% 초벌해서 나오다보니 한참 기다려야 해서 기다리는 동안 배가 불러져서 괜히 시켰다 했다 ㅎㅎㅎ 암튼 시켰으니 먹었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삼겹살이 돼지갈비보다 훠얼씬 맛있었음.
된짱찌개와 비빔냉면 둘 다 맛있었음.
겨울이라 사람들이 다 안에서 먹는데 날이 좋을때는 밖에서도 먹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음.
주차는 여기 말고도 공간이 엄청 넓어서 걱정 없어유~
* 영업시간
매일 11:50 - 21:50
평일은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3개!
★★★
평일 점심 해피타임으로 12시부터 2시 20분까지 한 종류로 주문하면 세일하던데 그 때는 한 번 또 먹으러 갈만한 정도 ㅎㅎ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먹고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조아욧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뒤에서 요렇게 열심히 숯불에 초벌구이를 해 주심.
근데 개인적으로 초벌을 쪼금 덜 해 주시면 오히려 더 좋을 듯. 넘 오래 기다려야 하고 돌판이 너무 뜨거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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