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15. 14:46ㆍWhat I love/맛집 🍽
꼭 다이어트 때문은 아니고 ㅎㅎ 건강을 위해서 걷기도 하고 등산도 하고 요즘 나름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는데
열심히 하면 열심히 할수록 하고 나서 배가 두 배로 고픈건 슬픈 현실 ㅎㅎㅎ
운동을 하고 덜 먹어야 살이 빠질텐데 운동하고 나면 생각나는 식당 중 하나가 '예향정' 이다.
예향정은 판교의 조금 한적하고 조용한 동네인 낙생원 마을에 있다.
한 번 먹어보고는 맛있어서 벌써 여러번 다녀온 곳이다.
예향정은 쌈 싸먹는 두루치기 & 찌개 전문점이다. 김치찌개, 된장찌개, 청국장 세 가지 중 하나의 찌개와 두루치기, 소불고기, 쭈꾸미 세 가지 중 하나를 골라 2인, 3인, 4인세트로 먹을 수 있다. 가격이 굉장히 합리적이고 여러명일수록 저렴해진다.
제일 대박적인 건 쌈채소가 무한리필 🥬🥬🥬
쌈채소와 밥과 쌈장만 있어도 밥 2그릇은 뚝딱하는 남친이 엄청 좋아하는 곳이다.
쌈채소는 먹을만큼 직접 가져다 먹으면 된다.
21가지 쌈채소의 효능에 대해 쓰여져 있지만 항상 모든 채소가 있는건 아니고 대략 7~8 종류가 있다.
채소들이 항상 엄청 신선하다.
나는 only 알배추 매니아이기 때문에 다른 채소따위는 별로 상관이 없다 ㅎㅎㅎㅎ
나는 노랗고 파릇파릇한 배추러버이고
우리언니와 남친은 당귀러버이다. 당귀는 한약맛이 나서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은데 쌈매니아 남친피셜 쌈에 당귀가 하나 들어가면 입을 싹 개운하게 해준다나 뭐라나ㅎㅎㅎ 언니도 처음엔 별로 안 좋아하다가 하나 둘 먹어보더니 중독된 것이 사실인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암튼 예향정만 먹고 나오면 남친 손에서 당귀 냄새가 진동을 한다 ㅎㅎㅎㅎ
기본반찬은 김치, 콩나물무침, 미역줄기, 마카로니 딱 4가지.
예향정이 넘나 좋은 또 한 가지 이유는 바로 이 마카로니 샐러드 ㅠㅠ 다른거 없이 진짜 딱 마카로니랑 옥수수콘만 들어가서 더 좋고 간도 딱 맛있고 너무너무 맛있다. 예향정 가면 이거만 3접시 먹음... ㅎㅎ
밥은 이렇게 밥솥채로 사람 수에 맞춰서 가져다 주신다. 뭔가 옆에 밥솥이 쫙 있어서 밥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인데 밥은 더 먹으려면 추가해야 한다.
밥은 렌틸콩밥 🍚
흰밥 별로 안 좋아해서 밥에 뭐라도 넣어주면 감사.
물은 보리차 🥃
정수기 맹물 말고 차를 주는 집은 맛집일 확률이 높아짐 ㅎㅎ
우리는 셋이 가서 항상 3인 B세트를 먹는다. 3인 세트에서 A세트보다 B세트가 고기양이 좀 더 많다.
예향점 김치찌개 엄지척 👍
진짜 찐~~~~한 맛의 김치찌개 좋아하는 분들은 다 좋아하실 듯. 된장찌개도 먹어봤는데 맛있긴 한데 김치찌개가 훨씬 맛있다.
제일 중요한 고기! 두루치기 진짜 진짜 맛있다.
고기 잡내 하나도 안 나고 불향이 진짜 맛있게 나는 두루치기이다.
근데 두루치기 불맛이 어떤 날은 강하게 나고 어떤 날은 약하게 나서 주방장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지나 보다 했는데 지금 포스팅 하다 보니 쌈채소 있는쪽에 [저희 예향정에서는 1% 목초액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100% 불맛입니다.] 라고 쓰여 있는 걸 발견했다. 목초액으로 인위적으로 내는 불맛이 아니라 직접 내는 불맛이어서 갈 때 마다 약간의 강도 차이가 있나보다.
그리고 핵개맵찔이인 나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별로 안 맵다. 매운맛 좋아하는 친구들도 엄청 맛있게 먹으니 모든 사람들 입맛에 잘 맞는 두루치기일 듯. 대존맛 ㅎㅎ
저번에 갔을 때 옆 테이블에서 쭈꾸미 시켜서 드시는 걸 봤는데 쭈꾸미도 엄청 맛있어 보였음.
* 운영시간
평일 10:30 - 21:30 15시 ~ 17시 브레이크타임
주말 10:30 - 21:30 브레이크타임 없음
주차는 매장 바로 옆 주차장 있음.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반!
★★★★☆
예향정에서 밥 먹고 나오면 와~~~ 잘~~ 먹었다. 소리가 바로 나와용 ㅎㅎ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먹고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조아욧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보통은 SNS 인증샷 이벤트 참여하면 캔콜라 하나 정도 주는데 예향정은 500ml 페트콜라 줌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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