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9. 21:38ㆍWhat I love/맛집 🍽
용리단길에 가면 해외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여러 나라의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데
그중 용리단길을 이국적으로 만드는 데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곳이 '꺼거(哥哥)' 인 것 같다.
꺼거는 형, 오빠, 사랑하는 그대 라는 뜻으로 홍콩의 길거리에서 볼법한 음식점을 모티프로 한 식당이라고 한다. 용리단길에는 꺼거 말고도 로컬 느낌이 물씬 나는 베트남 음식점 효뜨와 남박, 일본식 캐주얼 스탠딩 바인 키보까지 있는데 모두 꺼거의 남준영 셰프님과 그의 아내 박지은 대표님이 만든 식당이라고.
완전히 헝컹너낌 뿜뿜
매장 곳곳에 그리고 심지어 접시에도 있는 뭔가 홍콩스러운 느낌의 여자아이 사진이 누구 사진일까 계속 궁금했는데 대표님의 어린시절 사진이라고 한다 ㅎㅎㅎㅎㅎ
토요일 저녁 7시쯤이어서 웨이팅 너무 많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다행히 앞에 한 팀 밖에 없었다. 우리가 기다리던 중에 바로 뒤에 2팀이 더 왔는데 2팀까지만 웨이팅 리스트 작성하고 웨이팅이 마감되었다. 좀만 늦게 가도 못 먹을 뻔.
내부에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회전율이 느려서 많은 손님을 받지는 못 하는 듯 하다.
1960년에 지어진 목조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셨다고 한다.
런치메뉴와 디너메뉴가 따로 있는데 주말에는 디너메뉴만 주문 가능하다.
원앙볶음밥 혹은 인양(yinyang) 볶음밥. 하얀거 반 빨간거 반 이어서 인양볶음밥으로 이름 지었나보다 ㅎㅎ
대부분 하얀소스 밥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나는 워낙 토마토를 좋아해서 토마토밥이 진짜 맛있었다. 다진 돼지고기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볶음밥 위에 뿌려져 있는데 새콤새콤 맛있다. 하얀소스는 약간 울면? 게살스프? 같은 맛의 소스인데 팽이버섯이 많이 들어가서 언니가 좋아했다.
꺼거 비빔면은 돼지고기가 들어간 약간 춘장맛이 나는 비빔면이다. 꺼거 음식들이 전체적으로 간이 조금 (약간 많이) 센 편인데 맛있긴 했다.
꺼거 비빔면 비비면 요렇게 ~
삶아진 생 에그누들 위에 짭쪼롬한 볶은 돼지고기와 각종 불맛나는 야채들이 올려져 있는데 나는 이게 제일 맛있었다. 양파, 가지, 양배추, 파프리카, 당근 등등 여러가지 야채 중 제일 좋은건 열무! 열무가 아삭아삭 넘나 맛있었음. 😬
* 운영시간
화 - 일 11:30 - 21:0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월요일 정기휴무
주차불가 / 삼각지 공영주차장 이용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좀 짜다고 생각했는데 글을 쓰다보니 또 먹고싶네용.
별점 5개는 매일 매일 먹고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좋습니당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완꺼거~ 잘 먹었습니당 😝
꺼거2가 분당에도 있던데 또 먹으러 갈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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