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노라멘 본점]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합정 일본라멘 맛집 🍜

2022. 2. 5. 09:05What I love/맛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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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오레노라멘.

미슐랭 맛집 하면 비싸다는 편견이 있지만 빕 구르망은 유럽의 경우 35유로 이하, 서울의 경우 4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부여한다고 한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의 검증된 맛집을 가고 싶다면 빕 구르망 리스트에 있는 맛집으로 가면 좋다.

 

 

오레노 라멘 합정 본점

오레노 라멘은 합정점이 본점이고 강남점, 송파점, 인사점, 망원점, 은평점까지 지점이 많은데 맛집은 역시 본점으로 가야 제 맛이라 합정점으로 갔다.

 

 

 

 

소문난 맛집답게 마련된 웨이팅 의자들 ㅎㅎ

오레노 라멘 이용 방법도 적혀있는데 일단 온 순서대로 키오스크에서 주문, 결제까지 완료한 후 번호가 나와있는 주문서를 가지고 기다리면 순서가 됐을 때 직원분이 안내해 주신다. 1인 1주문 원칙이고 합정점은 노키즈존이어서 중학생 이상부터 입장 가능하다.

 

 

 

오레노 라멘 메뉴

메뉴는 딱 4가지여서 많이 고민하지 않아도 되서 좋다.

 

 

 

 

라멘 4가지는 모두 10,000원.

삽겹차슈나 반숙계란 추가할 수 있다.

미쉐린 맛집답게 김치, 고춧가루, 배추, 닭고기까지 모두 국내산. 

 

 

 

바 좌석과 테이블 좌석이 있고 매장이 매우 깔끔하다.

점심시간도 아닌 저녁시간도 아닌 애매한 시간에 가서 사람은 많았지만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제일 기본 메뉴이자 대표 메뉴가 항상 젤 맛있기 때문에 우리는 셋 다 토리 빠이탄 라멘을 시켰다.

무피클은 기본 반찬으로 테이블 위에 있고 (우린 몰랐는데) 요청하면 김치도 주신다고 한다. 

 

 

 

 

토리 빠이탄 라멘 10.0

토리는 새, 닭을 뜻하고 빠이탄은 백탕(白湯)을 뜻한다고 한다.

닭으로 육수를 내서 토리인지 돼지고기 챠슈 대신 닭고기가 들어가서 토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토리 빠이탄이다 ㅎㅎ

사실 당연히 돼지고기 차슈가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갔는데 닭고기가 들어 있었다 ㅎㅎ 닭고기와 파, 구운 양파 그리고 목이버섯이 들어있는데 목이버섯 식감이 꼬들꼬들하고 쫄깃쫄깃한게 아주 맛있다.

 

 

 

 

 

에스프레소 위에 뜨는 크레마처럼 육수 크레마가 떠 있다 ㅎㅎㅎㅎ

육수가 진짜 아주 찐~~~~하다. 나는 라멘 중에 일본 남부지방의 아주 꾸덕하고 꼬리꼬리한 냄새가 잔뜩 나는 찐한 국물의 일본라멘을 제일 좋아하는데 오레노 라멘은 그만큼 진하다. 근데 육수를 닭으로 내서 그런지 전혀 꼬리꼬리하지는 않고 깔끔하면서 진하다. 너무 진해서 닭으로 낸 육수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

국물을 첫 입 딱 먹고 나면 '와 개맛있다'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첫 입이 자극적이다. 자극적이고 굉장히 짜다. 중간 이상 먹어갈 때쯤에는 너무 짜고 진해서 쬐금 질리는 느낌. (그래도 맛있긴 하다.)

 

 

 

 

 

닭고기는 수비드된 닭가슴살인데 정말 부드럽고 연하다. 맛있긴 한데 그래도 나는 일본라멘에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돼지고기 차슈가 훨씬 좋다. 다음번엔 돼지고기 차슈 추가해서 먹어야지.

 

 

 

 

그리고 인심 좋게 반쪽짜리 계란이 아닌 온전한 계란 하나를 통째로 넣어주는데 이 계란이 존맛이다. 사장님 인스타를 훔쳐보니 계란을 3일 동안 소스에 담가 두신다고. 적당하게 간이 배어 들어 있어서 진짜 맛있다. 계란 추가 1000원인데 추가해서 먹을만한 가치가 있을 정도로 맛있는 계란이다.

 

 

 

 

면도 적당히 꼬들꼬들하고 맛있다.

면추가와 밥이 무료로 제공된다고 편하게 말씀 하시라고 하셔서 면과 밥을 추가했다.

 

 

 

 

면추가 면이 거의 한 그릇 분량의 면이 나온다 ㅎㅎㅎㅎ 면만 주는게 아니라 닭도 한 조각 올려주고 고명도 조금 올려줘서 괜히 기분이 좋다. 나는 배가 너무 불러서 추가한 면은 못 먹었는데 먹은 언니가 말하길 완전 꼬들꼬들해서 추가한 면이 훨씬 맛있다고 했다. 라멘 국물이 아주 진한 닭곰탕 느낌이어서 밥 말아 먹으면 딱 좋겠다 싶은데 밥을 서비스로 주니 감사하다.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 영업시간

연중무휴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연중무휴. 휴무시 인스타 공지. https://www.instagram.com/orenoramen/

주차는 근처 당인노상 공영주차장에.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반!

★★★★☆

 

조금만 덜 짜면 5점 만점!

 

 

별점 5개는 매일매일 먹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좋습니당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선정의 위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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