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옥] 신용산 용리단길 한국식 쌀국수 맛집 미미옥 (feat. 고수대신 방아잎🌿)

2022. 8. 31. 22:19What I love/맛집 🍽

반응형

 

 

베트남 쌀국수, 태국식 쌀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한국식 쌀국수는 들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한국식 쌀국수가 도대체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찾아간 미미옥 신용산점.

 

미미옥 신용산점

한국식 쌀국수라는 메뉴에 걸맞는 한옥 식당.

미미옥은 용산역에서도 가깝고 신용산역에서도 가깝다.

 

 

 

미미옥 디너는 미미밤. 

 

 

 

미미옥 메뉴

샤브샤브와 미나리 육전튀김은 디너에만 먹을 수 있다 🙃

 

 

 

먹어보고 싶게 생긴 수제 전통주들도 판매 중이다.

 

 

 

출처 미미옥 인스타그램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테이블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지만 쌀국수가 더 궁금해서 패쓰.

 

 

 

양지 차돌박이 쌀국수 12.0

양지와 차돌박이 둘 다 들어간 한국식 쌀국수. 뭔가 한국식 쌀국수다운 정갈한 비주얼.

근데 딱 받자마자 든 생각은 사진이랑 쬐금 다른데??

 

 

 

사진에는 고기가 이렇게나 듬뿍듬뿍인데 실물에는 너무 업쟈낭.... ㅎㅎㅎ

얼마 전에 고기를 듬뿍듬뿍 얹어줘서 맛있게 먹고 온 베트남 쌀국수가 있어 더 비교가 됐다.

 

 

 

고기양은 적을지라도 ㅎㅎ 국물을 딱 한 숟가락 떠먹는 순간 신기했다. 고수 같은 동남아에서 사용하는 허브가 하나도 없는데도 뭔가 이국적인 향이 났다. 베트남 쌀국수까지는 아닌데 베트남 쌀국수 같은 '느낌'이 든다. 범인은 방아잎!

방아잎은 고수와 비슷한 느낌의 우리나라의 허브라고 하는데 처음 먹어봤다. 고수까지는 아닌데 뭔가 향이 나긴 난다. 근데 고수만큼 세지 않아 호불호가 심할 것 같지는 않다. 방아잎으로 한국식 쌀국수를 만들어낸 아이디어가 대단 🙂

 

 

 

미미옥의 쌀면은 우리나라 최고의 쌀로 만든다고 한다. 그리고 숙주 대신 메밀순이 들어가는 것도 좋았다. 콩나물보다는 숙주가 부드러워서 숙주를 더 좋아하는데 메밀순은 또 숙주보다도 훨씬 야들야들 부드러워서 맛있었다. 근데 국물이 살짝 맵다. 매운게 하나도 안 보이는데 뭐 때문에 매운건지 궁금.

 

 

 

미미옥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국물 먼저 먹고 고기에 양념장 얹어 먹고 면 다 먹으면 국물에 양념장 풀어 밥 말아먹기. 양념장은 따로 주시는데 어엄청 매워서 나는 못 먹었다. 밥은 천 원 내고 추가해서 말아 먹었는데 국물이 맛있어서 밥이랑도 잘 어울렸다. 

 

 

 

미나리 육전 튀김 17.0

미나리 육전튀김에는 메밀순 무침이 올라간다.

쌀국수에도 들어가고 육전튀김에도 올라가는 메밀순! 메밀순이 진짜 신의 한수. 아삭아삭하고 야들야들하고 너무 맛있다. 메밀순 무침 양념이 나한테는 좀 매웠는데 그래도 육전튀김이랑 너무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전이 두툼두툼. 메밀순이랑 먹어도 맛있고 같이 나온 양파 장아찌랑 먹어도 맛있다. 미나리가 사알짝 질기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미미옥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15길 27

인스타그램  @mimiok_official

영업시간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타임 15:30 - 17:00)

주차 건물 앞 주차 가능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방아잎 넣어 만든 한국식 쌀국수 아이디어 굿 메밀순 굿굿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그냥 그래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