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CE PROJECT] 러블리한 호주식 케이크와 고급스러운 플레이팅 디저트 맛집 | 양재천 카페 앨리스 프로젝트👩🏻‍🍳

 

 

 

언니가 양재천 쪽으로 볼 일이 있다고 해서

아싸! 하고 나는 강아지 산책도 시킬겸 평소 궁금했던 디저트샵도 가볼겸 따라나섰다. 🦮🧁

 

ALICE PROJECT

양재천은 강아지랑 산책하기에도 너무 좋고 예쁜 카페들도 많아 갈 때마다 항상 좋은 곳.

이날은 월요일이라 동네가 특히 더 한적해서 좋았다. 월요일에 문 안 닫는 맛집 너무 좋아요 😖

 

 

 

앨리스 프로젝트는 클래식한 호주식 케이크와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플레이팅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공간이다.

나는 그중에서도 피스타치오 레몬 케이크가 너무 궁금해서 앨리스 프로젝트에 가보고 싶었다. 

 

 

 

피스타치오 레몬 케이크 8.5

나는 원래 신걸 잘 못먹어서 레몬 디저트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집에서 사부작 사부작 홈베이킹을 하면서 레몬으로 만든 디저트들을 좋아하게 되었다.

그런데 피스타치오와 레몬 조합 케이크라니! 맛이 어떨지 상상도 안 되는데 후기들은 전부 너무 좋아 계속 먹어보고 싶었었다. 바로 주문.

 

 

 

래밍턴 케이크 8.0

호주 디저트인 래밍턴을 응용하여 만든 래밍턴 케이크.

케이크 스펀지에 초코 글레이즈를 씌워 코코넛 파우더로 코팅하고, 코코넛 크림과 라즈베리 잼으로 샌딩한 케이크이다.

 

 

 

타임 화이트 초콜릿 케이크 7.5

은은한 타임 향과 달달한 화이트 초콜릿 크림 조합 케이크! 

 

 

 

피스타치오 레몬 케이크에 꽂혀서 다른 케이크는 제대로 보지도 않은 것 같은데 다음번에 가면 먹어봐야지 -

 

 

 

앨리스 프로젝트의 앨리스 셰프님은 시드니 베네롱, 키 그리고 두바이의 버즈 알 아랍에서 경력을 쌓으셨다고 한다. 셰프님 일하시던 시절 사진들이 붙어있음 🙂 대단한 셰프님이셨음!

대단하시기도 한데 또 앨리스 셰프님이 친절한걸 넘어서 엄청 프렌들리하시고 엄청 러블리하시다. 

 

 

 

바나나 푸딩 6.3

집에서 바나나 푸딩 만들어 먹어보려고 했어서 뭐가 들어갔나 구경하고 있는데 앨리스 셰프님이 스윽- 오셔서는 '바나나 푸딩 하나 드실래요? 🍌'    

!!!!!!!! 셰프님 저 너무 심쿵햇짜나영..... 최근 10년간 들은 말 중 제일 설레는 말이었다 ❤︎

 

 

 

테이블마다 가지런히 놓인 꽃들이 너무 예뻐 먹고 가고 싶기도 했지만 언니 따라 잠깐 나온거라 케이크만 후딱 포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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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보니,

아니 앨리스 셰프님 저 케이크 너무 크게 잘라 주신거 아니에요? (사랑합니당 ❤︎)

깔맞춤한 띠지까지 너무 예쁜 패키지.

 

 

 

피스타치오를 갈아 넣어 구운 시트 세 장 사이사이에 상큼한 레몬 크림과 레몬 커드가 발라져 있다.

그리고 겉면은 잘게 부순 피스타치오로 감쌌다. 

 

 

레몬이랑 피스타치오의 조합이 신선하면서 미쳤다.

레몬이 너무 실까봐 갑자기 꼬소한 피스타치오가 훅 나오고 피스타치오가 너무 고소할까봐 레몬이 갑자기 상큼하면서 서로서로 맛있도록 도와준다 ㅎㅎㅎ 거기에다 피스타치오 갈아 넣고 구운 시트는 너무 담백하고 고소하다.

케이크가 전체적으로 너무 달지 않고 슴슴하면서 재료도 어느 하나 튀는거 없이 전부 조화로우면서 마지막 한입을 먹는 순간 또 먹고 싶은 맛이다.

 

 

 

바나나 푸딩은 조금 더 미쳤다.

뚜껑에 SOFT PANTRY라고 쓰여 있어서 찾아봤는데 셰프님이 한남동에 푸딩집도 따로 운영중이셨다. 앨리스 프로젝트에서는 바나나푸딩만 맛볼 수 있지만 소프트 팬트리 가면 푸딩 종류가 더 다양하다.

바나나 푸딩에 반해버려서 가려고 위치를 보니... omg.

얼마전에 33아파트먼트 다녀왔는데 그 바로 옆이었다... 나 왜 몰랐어.... 😭

 

 

 

Scoop from the bottom!

쓰여있는 대로 밑바닥부터 한 스푼 푹- 펐다.

계란과자와 아주 맛있게 익은 바나나와 커스터드 크림아 모두 내 입속으로 들어왕 😫

진짜 진짜 진짜 맛있다. 케이크랑 결이 맞아. 엄청 달지 않고 간이 딱 맞아서 너무 맛있다.

케이크며 푸딩이며 러블리한 셰프님처럼 딱 러블리한 맛이다. 조만간 소프트 팬트리 푸딩 뿌시러 갑니당 👊🏻

 

 

 

출처 앨리스 프로젝트 인스타그램

사실 앨리스 프로젝트는 케이크나 푸딩 말고 이런 너무 예쁜 플레이팅 디저트로도 유명하고 미리 예약하면 디저트 코스, 디저트 오마카세도 맛볼 수 있다. 고수 파블로바, 비트 & 파슬리 같은 이름만 들어서는 감히 상상되지 않는 너무 궁금한 플레이팅 디저트들이 있다. 케이크랑 푸딩으로 마음을 빼앗긴 이상 플레이팅 디저트 먹으러 안 갈 수가 없겠어용 ☺️

 

 

 

 

 

 

 

ALICE PROJECT

주소 서울 서초구 양재동 95-10

영업시간 12:00 - 19:00 (화/수 휴무)

인스타그램  @alice.project_seoul

주차 불가 |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반려동물 동반가능 🐾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5개! ★★★★★

 

케이크랑 푸딩이랑 완벽 취향저격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Put in your fridge, or maybe your mouth!

냉장고 안 넣을거면 모조리 먹어버렷!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