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라마다 호텔&스위트 | 복층으로 된 프리미어 스위트룸 숙박 후기 | 강원도 평창 호텔 추천 🏨

2021. 7. 16. 17:21What I love/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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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댁이 강원도라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강원도에는 참 많이 갔는데 평창을 지날 때면 '해피 700' 슬로건이 항상 보였다.

어릴 때부터 궁금했는데 700은 고도를 뜻한다. 해발 700 고도가 사람의 생체리듬에 제일 좋다고 한다. 5-6시간만 자도 충분한 수면효과가 있을 정도라고 😲

요즘 내가 몸이 좀 안 좋다고 언니가 호캉스 겸 요양여행을 가자고 했다. 사람 몸에 가장 좋다는 해발고도 700으로 ㅎㅎ

 

라마다 호텔 앤 스위트 평창

 

그래서 언니가 고른 호텔이 '평창 라마다 호텔&스위트'이다.

우리 언니의 호텔 선택 제 1의 기준은 건축년도. 건축년도가 오래되지 않아야 깨끗하단다.

근데 많은 호텔을 다녀본 바 같은 생각이다. 좋은 호텔이든 안 좋은 호텔이든 많이 쓰면 쓸 수록 낡을 수밖에 없지 뭐.

(언니의 팁: 건축년도가 오래된 호텔은 리모델링 년도 체크)

평창 라마다 호텔의 건축년도는 2018년 10월로 지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호텔이다.

 

 

 

프리미어 스위트룸

우리가 고른 방은 더블베드 하나에 싱글베드 하나가 있는프리미어 스위트룸이다.

특이한 점은 호텔인데 복층으로 되어 있다.

 

 

 

 

근데 더블베드라고 하기에는 침대가 누웠을 때 훨씬 큰 느낌이었다.

그리고 침대가 엄청 편했다.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이라는 광고 카피에 딱 맞는 침대 ㅎㅎ

베개랑 이불도 좋았는데 이불을 펄럭일 때 공기 중에 자꾸 오리솜털이 날아다님....

 

 

 

 

복층은 그냥 오피스텔 원룸에 있는 복층 느낌인데 호텔에 굳이 복층이 필요할까 싶었다.

방이 좁은 경우에는 짐 올려두는 용도로 좋을 것 같은데 프리미어 스위트룸은 방 자체가 넓어서 복층 공간이 없어도 세 명이 쓰기에 충분히 넓었다. 

우린 3박 4일로 예약했는데 아고다에서 뭐 이것저것 할인받아 27만 원 정도의 아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예약했다.

3박 4일 머물면서 느낀 점은 앞으로 복층집에는 절대 살지 말아야지 였음 ㅎㅎ

첫날 베란다 문을 열었다가 파리가 한 마리 들어왔는데 3일 내내 못 잡았다. 층고가 너무 높아서ㅎㅎㅎㅎ

언니가 분명 힐링 여행 하러 가자고 했는데 해피 700에서 잠이 잘 온다는데 자려고 불 끄고 누우면 어디선가 파리가 웽~~~~

마지막 날 베란다 문 틈에 죽어 있었다^^

 

 

 

 

베란다도 있는데 흡연할 수 있는 베란다는 아니다.

 

 

 

 

 

호텔 베란다에서 보는 뷰 🏞️

우리가 갔을 때는 계속 비가 오다 말다 할 때여서 날씨가 별로 안 좋았는데 날씨 좋은 날에는 더 쩌는 뷰가 나올 것 같다.

호텔이 지대가 높은 데 있고 앞에 가리는 건물이 없어서 멀리까지 잘 보인다.

확실히 서울이랑 비교해서 공기도 너무 좋고 힐링하는 느낌이 난다.

 

 

 

 

나는 호텔의 청결도를 화장실에서 확인하는 것 같다.

뭐 호텔이니 화장실 청소야 당연히 다 잘 되어 있겠지만 깨끗한 호텔의 화장실에는 물때가 없다.

물때는 화장실을 많이 쓰면 쓸수록 생겨서 오래된 호텔일수록 많고 청소를 제대로 안 하는 호텔일수록 많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아무리 청소를 잘 한다 해도 조금씩은 어쩔 수 없이 다 있는데 우리가 묵은 방의 화장실에는 거의 아예 없었다. 흡족 😘

그리고 샤워부스가 따로 없는 화장실일 경우 보통 샤워커튼이 있는데 항상 이 샤워커튼이 문제다. 거의 80% 이상의 확률로 쉰내가 난다... 그도 그럴것이 샤워커튼은 항상 그곳에축축한 상태로 달려있으니 쉰내가 안 나기도 쉽지 않다.

근데 평창 라마다 호텔의 샤워커튼은 쉰내가 안 났음! 대박. 여기서 평창 라마다 무한신뢰 ㅎㅎ

 

 

 

호텔이 전체적으로 다 마음에 드는데 주변에 진짜 뭐가 없다.

밥집들도 8시면 끝나서 올빼미족인 우리에겐 좀 힘들었다.

그리고 호텔 위치 자체도 그렇지만 평창에서는 진짜 뭐 할게 없어서 강릉이나 속초, 양양 쪽으로 가서 놀려면 차 없이는 힘들다.

뚜벅이 여행족에게는 비추. 차가 있고 좀 깨끗하고 좋은 호텔에서 힐링하며 강릉이나 속초도 살짝 살짝 다녀오실 분에게는 추천. 

그리고 우리가 묵은 방 말고 빌라 스위트라고 독채 빌라형 객실도 있고 반려동물을 데려올 수 있는 객실도 따로 있어 선택지가 다양해서 좋은 듯!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3개 반!

★★★☆

 

가격 합리적이고 깨끗하고 다 좋음!

근데 접근성 떨어지고 강릉이나 속초까지 한 시간 이상 걸려서 차 없이는 힘들어요. 위치 꼭 확인하시고 가세요.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완전 좋긴 한데 살짝 2%가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 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지하에 오락실 은근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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