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6. 00:01ㆍWhat I love/ETC
무더운 여름날 필수 아이템 데오드란트.
예전에 크로아티아 여행할 때 드러그스토어에서
바이빠세 데오드란트를 처음 보고 냄새가 너무 좋아서
남치니를 사다 줬는데 반응이 좋았다.
그래서 나도 바이빠세 코튼플라워향 구매.
스페인 제품인데 정식수입이 되어서 올리브영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바이빠세 데오드란트 향은 총 4가지이다.
로즈, 아몬드오일, 대나무, 코튼플라워
개인적으로는 베이비 파우더향이 나는 코튼플라워향이 제일 좋다.
바이빠세 데오드란트는 롤온 타입으로
겨드랑이에 직접 문질러야 한다.
바이빠세 데오드란트의 장점은 향이다.
좋은 향이 정말 오래간다.
땀을 많이 흘리고 시간이 지나도 좋은 향이 계속 지속된다.
며칠 정도 아주 상쾌하게 잘 사용하던 중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다.
겨드랑이가 미친듯이 간지럽기 시작해서 보니
물방울 수포 같은게 뽕뽕뽕 올라왔다.
바로 사용 중단하고 데오드란트 부작용에 대해 찾아봤는데
제모 후 데오드란트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데오드란트에 알루미늄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게 문제였다.
알루미늄 성분은 부작용이 심하게 날 경우
유방암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ㅎㄷㄷ...
사용 중단 후 예전에 호주에 있을 때 썼던
'수킨' 이라는 브랜드가 생각났다.
수킨(sukin)은 천연재료 성분으로 제품을 만드는
호주 오가닉 화장품 브랜드이다.
호주 드러그 스토어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고
오가닉 브랜드인데 심지어 가격도 착하다.
나는 천연 화장품을 좋아하는데
항상 천연 제품들은 가격이 비싼게 유일한 단점이다.
근데 수킨 제품은 가격도 합리적이라
호주에 있을 당시 수킨 제품으로 토너랑 로션을 썼었다.
그래서 수킨 데오드란트가 생각났지만
정식수입이 안 되는 단점이 있다...
제품 자체의 가격은 저렴한데 배송비가 훨씬 더 비싸다.
해외배송으로 구매하고
받자마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Aluminium Free Deodorant'
나를 괴롭혔던 데오도란트의 알루미늄 성분이 없다.
파라벤도 없다.
알루미늄 뿐만 아니라 다른 화학성분도 들어 있지 않다.
몸에 안 좋은건 다 없다.
며칠 사용해 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간지럽지도 않고 부작용도 전혀 없다.
역시 오가닉 제품은 확실히 다르다.
수킨 데오드란트의 단점을 굳이 꼽자면
바이빠세 데오드란트처럼 강한 향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수킨 데오드란트는 화학적인 향을 따로 첨가하지 않기 때문에 거의 무향이다.
하지만 땀이 잘 나는 곳에 뿌려 놓으면
시간이 지나고 땀을 많이 흘려도 땀 냄새가 아예 나지 않는다.
보통의 데오드란트처럼 강한 향으로 땀 냄새를 가리는게 아니라
제품 자체는 무향인데 땀 냄새가 안 나게 해준다.
사실 이게 진정한 데오드란트의 목적이다.
데오드란트가 땀을 안 나게 해주는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사실 데오드란트의 정의는 '체취 제거제' 이다.
땀 냄새가 안 나게 해주는게 데오드란트의 목적이다.
근데 사람들은 땀을 안 나게 해주는 데오드란트가
좋은 데오드란트라고 생각을 해서인지
좋지 않은 화학성분이 잔뜩 들어간 땀 안나는 데오드란트를 찾는다.
하지만 여자들은 대부분 제모를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당장은 없더라도 알루미늄이 들어간 데오드란트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수킨 데오드란트는 스프레이 타입이라
롤온 타입보다 좀 더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천연제품인 만큼 수킨은 유통기한이 길지 않다.
개봉 후 6개월.
여름 한 철 쓰고 나면 다음 해 여름은 못 쓴다ㅠㅠ
데오드란트 말고도 다른 수킨 화장품들이 많다.
다른 화장품도 다 천연이라 순하고 좋다.
아이허브에서도 구매 가능하니 천연 화장품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보세용.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for 수킨 데오드란트
5개!
★★★★★
데오드란트의 본래 목적을 100% 충족시키면서
몸에 해롭지 않은 천연제품이니
이보다 좋은 데오드란트가 있을까용!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한데 살짝 2%가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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