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여행기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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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전국일주vol.4] 돌라치 시장의 도넛피치🍑 그리고 자다르를 향하여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반지하 원룸에서 첫 아침을 맞이했다. 반지하 원룸이지만 하루에 인당 만 원의 가격에는 훌륭한 방이다 ㅎㅎ 무엇보다 나를 깨우는 아침 알람이 저 멀리 어딘지 모를 성당에서 들려오는 종소리라니. 내가 진짜 유럽에 와 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해주는 아주 낭만적인 알람이다. 자그레브에서 가장 큰 시장이라는 돌라치 시장에서 장을 봐서 아침을 차려 먹으려고 부지런히 나갔다. 돌라치 시장은 옐라치치 광장 가운데 골목으로 올라가면 계단이 보이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이런 전경이 펼쳐진다. 크로아티아에서 처음 먹어보고 미친 사랑에 빠져버린 도넛피치다. 우리 말로는 납작 복숭아라고도 하고 납작하게 생겨서 UFO복숭아라고도 하는데 이게 정말 말도 안되게 맛있다. 백도보다 사알짝 더 말랑한 복숭아인데 ..
2021.08.07 -
[크로아티아 전국일주vol.3] 가로등도 낭만적인 자그레브 돌아보기
모자이크 성당을 감상한 후 자그레브 대성당을 보러 다시 또 열심히 걸어간다. 유럽의 돌바닥은 너무 예쁘다. 걷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데 캐리어 바퀴가 아작나는 길이다 ㅎㅎㅎ 우리는 유럽의 돌바닥도 견뎌낸다고 스튜어디스들이 추천한 레투 캐리어를 끌고 갔기 때문에 끄떡없었다 ㅎㅎ (홍보 아니고 진짜 오랫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돌바닥보다 더 예쁜 자그레브의 가로등 너무 예쁘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양일뿐더러 심지어 가스등이다. 자그레브에는 가로등지기라는 직업이 있다. 저녁이 되면 긴 막대기를 들고 다니면서 저 가로등들에 일일이 불을 밝히는 직업이다. 그런 직업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공무원이란다. 정말 낭만적인 직업이다. 여전히 가스 가로등이 무사한 지 기..
2021.08.03 -
[크로아티아 전국일주vol.2] 트램이 다니는 도시 자그레브의 첫인상 첫느낌 첫기억
자그레브 공항에서 예약한 숙소까지 찾아가야 했다. 일단은 자그레브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공항셔틀을 타고 가면 되고 시내에서 정확한 목적지까지는 트램을 이용하면 된다. 그렇다. 자그레브에는 트램이 있다.🚋🚋🚋🚋 트램은 홍콩이랑 일본 구마모토에서도 타봤는데 올드한 느낌이 너무 좋다. 트램은 귀엽다.. >
2021.08.01 -
[크로아티아 전국일주 vol.1] 자그레브에서 자다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를 거쳐 다시 자그레브로
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못 가서 예전 여행사진을 보며 혼자 랜선 여행을 하다가 블로그에 기록이라도 해두자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본다. 크로아티아 여행은 아주 아주 오래 전인 2016년 9월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줄 알았으면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건데 나는 항상 여행에서 구글맵을 들고 길을 찾는 역할이어서 여행사진이 많지는 않다 ㅠㅠ 2016년 여자 셋이 크로아티아 전국 일주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3~4번씩 휴가 때마다 꼭 해외여행을 갔고, 여행지 선택 기준은 비행기표 특가 뜬 나라 였다 ㅎㅎ 나는 비행기표 싸게 사기 달인이다 ㅎㅎ 정말 많은 꿀팁들을 알고 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여행업계, 항공업..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