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데리고 한남동에 마일스톤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사람이 꽉 차서 포기하고 언니가 사운즈 한남도 반려동물 동반 가능하다고 해서 고고. 콰르텟 커피는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만들고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빵을 굽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델리까지 있는 베이커리&델리 카페라고 한다. 콰르텟은 사운즈 한남 안에 있다. 사운즈 한남은 레지던스, 오피스, 리테일이 모여 있는 어반 리조트라는데 어반 리조트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ㅎㅎㅎ 이런 저런 샵들이 모여 있다. 사운즈 한남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지만 내부에 있는 가게들은 되는 곳도 있고 안 되는 곳도 있으니 잘 확인하고 가야한다. 콰르텟도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바깥 테이블 자리만 가능하고 내부에는 들어갈..

의왕 롯데 아울렛 타임빌라스가 집에서 멀지도 않고 강아지도 데리고 갈 수 있어 자주 간다. 타임빌라스가 반려동물 동반이라고는 하는데 타임빌라스 안에 '테이스티 그라운드'라고 카페나 식당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는 강아지가 들어갈 수는 있지만 강아지를 데리고 매장 안에서 식사는 불가능하다. 그래서 강아지와 함께 가면 커피 한 잔 마시기도 쉽지가 않다. 친구가 강아지를 데리고 와서 타임빌라스에서 만났는데 들어갈 데가 없어 빙빙 돌다가 '웁스어데이지'는 야외 공간에서는 강아지랑 같이 있어도 된다고 해서 처음 가봤다. 우리 집에 있는 강아지도 콧바람 쐬고 싶은 것 같아 타임빌라스 웁스어데이지 고고. 카페 이름이 oops-a-daisy 🪴 이름도 넘나 귀여운 웁스어데이지는 타임빌라스 내부에 있는 야외 공간 중앙에 위..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인테리어로 유명하고 바닐라 아인슈페너가 맛있기로 소문나 가보고 싶었던 '오월커피' 주차하고 차 한 대 겨우 지나갈만한 좁은 골목을 걷는데 요렇게 예쁜 오월커피가 나타나 심쿵. 동네가 조용하고 오월커피 말고도 예쁜 카페와 와인샵들이 있어 골목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일제시대에 지어진 100년 쯤 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했다고 한다. 한옥과는 또 다른 매력. 이번에 강원도를 여행하면서 적산가옥이 꽤 많이 봤다. 요즘은 네거티브 헤리티지(Negative Heritage), 다크 투어리즘의 일환으로 아픈 역사일지라도 흔적을 없애기보다 오히려 기억하고 과오를 반복하지 말자는 뜻으로 여행지로 복원하기도 한다고 한다. 1층과 2층 모두에 창문이 정말 많은데 어디서 찍어도 그림이다. 특히 이 초록초..

요즘 내손동이 심상치 않다. 힙한 카페가 하나 둘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 중 하나가 '에센셜 커피' 이다. 지나다니면서 보고 계속 궁금했던 카페. 복층으로 된 카페인데 분위기도 좋고 인테리어도 좋다. 특히 2층 자리는 앉아서 노트북 하기에 참 좋다. 카페메뉴와 몇 가지 디저트 메뉴도 있다. 르뱅쿠키, 스모어 쿠키와 까눌레, 애플파이도 있다. 아인슈페너와 흑임자크림라떼 그리고 말차슈페너 한 잔을 주문했다 ☺️ 음료와 함께 주는 Customer guide. 1인 1음료 주문해야 하고 카페 이용은 2시간 까지만 가능하다. 4인석은 2인 이상만 가능하고 등등 여러가지 규칙들이 있다. 아무래도 작은 동네 카페이고 이런 저런 일들도 많다보니 아예 규칙을 정해놓은 듯 하다. 일회용 컵 보다는 유리잔이 사진이 더 잘 ..

서울의 아인슈페너 3대 맛집이라고 소문난 카페 3곳을 드뎌 다 가봄! 예이~~ 🎉 🎉 🎉 첫 번째는 방배동의 태양커피. 두 번째는 마포의 오츠커피. https://what-she-loves.tistory.com/93 [태양커피] 서울 아인슈페너 3대 맛집으로 유명한 태양커피 ☕️ 서초 방배동 서래마을 카페 커알못인 내가 요즘 커피에 꽂혀있다. 특히 아인슈페너, 플랫화이트 같은 커피에 환장한다. 아무래도 요즘 내 도파민 분비를 커피가 책임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찾아간 서울에서 아인슈페너 what-she-loves.tistory.com https://what-she-loves.tistory.com/140 [Oats Coffee]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 오츠커피 마포점 ☕️ 합정 상수 카페 서울 3대..

내가 젤 애정하는 젤라또집 '유아마이젤라또' 에서 젤 애정하는 민트커피맛에 프릳츠 원두가 사용된다는 걸 알고 궁금해진 프릳츠 커피. 샤로수길에서 밥을 먹고 갑자기 생각나서 빵이 남아있길 바라며 끝나기 30분 전에 부랴부랴 갔다. 외관부터 프'릳'츠 라는 이름에서 레트로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프릳츠는 2014년 베이커리, 바리스타, 생두 바이어 등등의 전문가 여섯 명이 모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빵도 카페 한 켠에 곁들어 있는 정도가 아니라 종류가 꽤 많다. 프릳츠는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건물을 통으로 사용하는데 2층은 이렇게 제빵하는 공간이다. 끝나기 30분 전이라 우리가 갔을 때는 빵이 많지가 않았다 😥 남은 빵을 후다닥 고르고 커피 주문. 프릳츠 커피는 500원 추가하면 디카페인이나 두유..

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는 태양커피, 아키비스트 그리고 오츠커피. 오츠커피는 마포점과 용산점 두 군데 있는데 지난번에 용산점에 가려고 하다가 일찍 닫아서 실패하고 이번에 상수동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 오츠커피는 마포점이 본점이다. 개인적으로 맛집은 본점이 최고라는 생각 😁 오츠커피 마포점은 반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당. 들어가는 길에 판매중인 오츠커피 굿즈들. 오츠커피는 인테리어가 내가 좋아하는 우디우디 너낌. 오트커피의 모든 메뉴는 우유를 500원 추가하면 오트밀크로 변경 가능하다. 오트밀크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라떼나 아인슈페너에는 뽀얀 우유가 들어가야 꼬소하고 제 맛인 듯 🥛 그래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비건인 사람들에게는 좋은 옵션이다. 아쉽게도 디카페인은 없고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

방배동에 있는 태양커피 본점에서 아인슈페너 한 번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내방역보다는 집에서 쪼금 더 가까운 사당역 근처에 있는 태양커피로 아인슈페너 마시러 또 갔다. 태양커피 사당점은 방배동 본점과 마찬가지로 간판이 없다. 간판 없이 장사하는 자신감 뿜뿜 ㅎㅎ 가게의 반을 차지하는 커피바도 요렇게 완전히 오픈형이어서 커피 만드는 과정도 다 볼 수 있고 뭔가 더 미덥다. 메뉴 찍는걸 깜빡해서 이거는 태양커피 본점 메뉴. 커피 가격이 맛 대비 상당히 저렴해서 더 맛있게 느껴진다. 콜드브루와 카라멜 라떼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추가 차지 없이 디카페인으로 가능하다는 것도 훌륭하고. 아인슈페너를 3가지 조합 중 하나로 골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훌륭하다. 태양커피는 항상 짱맛크림을 저런 김장김치통 같은 통에서..

내손동에 좋은 카페가 생겼다. 말 그대로 정말 좋은 카페다. 너무 좋아서 계속 가고 싶은 바노프(Bahnhof) 백운초등학교 바로 앞 조용한 동네 골목에 이렇게 이쁜 '바노프' 라는 카페가 있다. 동네에 생긴 카페라 더 좋다. 서울에 핫하고 힙하고 이쁘고 커피 맛있다고 소문난 카페들 많고 좋지만 너무 사람들이 바글바글해서 사실 나 여기 왔어 하는 사진 몇 장 찍고 여유롭게 앉아서 즐기기는 힘든데 바노프는 그런 카페들 못지않은 분위기인데 너무 동네다 보니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아서 앉아서 즐길 시간이 있다는 게 행복할 따름이다. 바노프(bahnhof)는 독일어로 '기차역' 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바노프에는 미드센추리 모던 시기에 만들어진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와 오브제들이 있다. 테이블이며 의자며 다 고..

동네에 슬로우 그라운드라는 카페가 엄청 크게 생겼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이제야 가봤다. 갔더니 루프탑까지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있는 엄청 거대한 공간이 떡하니 생겼다. 슬로우 그라운드는 지하 1층에 자리한 카페였다. 나머지 공간들은 Movement Ground(MOG)인데, 모그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복합 리빙 공간으로 잭슨카멜레온 쇼룸도 있고 여러 가지 인테리어 소품이나 조명, 스테이셔너리를 큐레이션 해 주는 공간도 있다. 슬로우 그라운드라는 카페는 지하 1층에 조그맣게 자리하고 있고 건물의 나머지 공간은 대부분 쇼룸이다. 계단으로 지하로 내려가면 슬로우 그라운드가 나온다. 슬로우 그라운드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카페라고 해서 강아지를 데리고 갔는데.... 강아지랑 같이 앉을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