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2. 13. 21:21ㆍWhat I love/ETC
동생이 키우는 이름은 마카롱, 나이는 10살, 견종은 닥스훈트인 반려견이 있다.
아주 예민하고 깔끔쟁이여서 절대로 집 안에서는 배변을 하지 않아 하루에 4~5번은 실외배변을 하러 산책을 나가줘야 하는 까탈쟁이다. 동생과 가까이 살아서 의도하지 않은 공동육아(😁)를 하는 중이다.
소세지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닥스훈트는 아주 긴 주둥이와 허리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놈이 얼마전부터 가슴에 손을 넣고 안아 올릴 때 가끔 '낑' 혹은 '깽' 하는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가슴 쪽이 어딘가 아픈건가 걱정이 되서 이것 저것 찾아보던 중에 글 하나를 발견했다.
Don't ignore any signs of distress from the dog.
강아지가 알려주는 어떠한 고통의 사인도 무시하지 마세요.
Dachshunds, like all dogs, are generally pretty smart about letting you know when they are in pain.
다른 개들도 그렇지만 닥스훈트는 특히 아플 때 주인에게 자신이 아프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을 만큼 똑똑합니다.
If your dog looks or sounds uncomfortable when you pick her up, she probably is, so set her back down and re-evaluate the way you're holding her before you try again.
만약에 강아지를 들어 올릴 때 강아지가 불편해 보이거나 불편한 소리를 낸다면, 강아지가 어딘가 불편한 것이 맞기 때문에, 내려놓고 다시 안아 올리기 전에 안는 방법을 다시 확인해봐야 합니다.
강아지가 깽하는 소리를 낸다는 것이 어딘가 아프다는 사인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이 글을 읽고 나니 갑자기 더 확 무서워져서 동생이랑 카롱이를 데리고 바로 동물병원으로 갔다. 의사쌤이 강아지 신경반응검사와 뭐 이런 저런 여러가지 검사를 하신 뒤 알려주신 의외의 결과. 두근두근.
불행인지 다행인지 가슴쪽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예상하지 못한 허리의 통증 때문에 깽하는 소리를 내는거라고 ㅠㅠ 보통의 강아지들은 들어 올릴 때 가슴쪽에 한 손을 깊숙이 넣어 안는데 닥스훈트는 한 손을 더 써야 한다고 의사쌤이 알려주셨다. 카롱이는 닥스훈트 중에도 아주 작은 4kg 밖에 나가지 않는 소형견이어서 한 손으로도 충분히 안아 올릴 수 있는 무게라 당연히 보통의 강아지들을 안듯이 한 손으로 들어 올렸는데 닥스훈트는 그렇게 안으면 안 되는 것이엇따....
그렇게 의사쌤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때문에 카롱이가 아픈거였구나 하는 죄책감이 드는 와중에 쌤이 딱 눈치채고 해 주시는 말씀. 닥스훈트는 원래 허리 문제가 많은 견종이라 안 아플 허리가 아파진게 아니라 원래 생길 디스크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일 뿐이라고.. (쌤도 17살된 닥스훈트를 키우심) 아무튼 이제 앞으로가 정말 중요하다고 카롱이를 두 손을 사용하여 안는 법을 의사쌤이 손수 보여 주셨다.
의사 선생님이 보여주신 방법이 위키하우에 그림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첨부합니당.
Place one hand under the chest.
먼저 가슴 밑에 손을 놓고
Start by slipping a hand under the dog's upper body to support his chest and ribcage.
가슴과 갈비뼈 쪽을 지지할 수 있게 손을 몸통 아래로 쑥 밀어 넣습니다.
Don't lift up yet!
아직 들지 마세요!
Place your other hand under the dog's rump.
반대쪽 손은 강아지의 엉덩이 아래에 놓습니다.
- either directly behind it or just in front of the dog's rear legs to support its lower body.
반대쪽 손은 그림처럼 뒷다리보다 살짝 앞 쪽도 괜찮고 아예 엉덩이 밑에 두어도 괜찮습니다.
Get ready to lift up.
이제 들어 올릴 준비 😊
Slowly lift the dachshund, keeping his body level.
강아지 몸을 평평하게 유지하면서 천천히 닥스훈트를 들어 올립니다.
Try to keep the dog's lower body from hanging or drooping beneath his lower body.
강아지 몸통 뒷부분이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
Continue to support the dog's back as you hold it.
안고 있을 때도 강아지 허리를 게속 지지해줄 것!
Dachshunds aren't like other dogs - letting their lower bodies dangle is uncomfortable to them and can contribute to painful back problems (like slipped and ruptured discs) over time.
닥스훈트는 몸통 뒷부분이 아래쪽으로 떨어지면 매우 불편하고, 디스크 파열과 같은 고통스러운 허리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
두 손으로 안기 연습 연습. 두 손을 모두 저 상태로 넣고 가슴까지 안아 올릴 때까지 평행을 유지해줘야 한다.
우리 카롱이는 주둥이도 길고
몸도 길어용. 쏘세지독 🌭🌭🌭🌭
세상의 모든 닥스훈트 디스크 조심 또 조심.
Reference : https://www.wikihow.com/Hold-a-Dachshund-Proper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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