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23. 00:48ㆍ소소한 요리생활 🍳
그냥 먹어도 달달하게 너무 맛있는 감자가 왕창 생겨서 감자채 볶음도 해 먹고 감자된장찌개도 해 먹고 감자 비스킷을 해 먹어도 감자가 남아서 감자크로켓을 만들기로 결정 🥔
Ingredients (약 40개 분량)
- 껍질벗긴감자 430g
- 실온 무염버터 40g
- 우유 30ml
- 소금 5꼬집
- 계란 1개
- 중력분
- 빵가루
- 식용유
냄비에 물을 담고 찜채반 위에 껍질 벗긴 감자 약 430g을 놓고 찐다. 빨리 찌려고 반으로 잘랐음. 찜채반이 없으면 전기밥솥에 쪄도 되고 물에 삶아도 된다. 감자 양은 정확히 맞추기 힘드니 좀 많아도 되고 좀 적어도 크게 상관없다.
젓가락이 푸~욱 하고 들어갈 정도로 완전히 쪄준다. 나는 약 25분 걸렸다.
잘 쪄진 감자를 볼에 넣고 소금 5꼬집 버터 40g을 넣어준다. 버터와 소금은 취향에 따라 가감해도 좋다.
감자와 버터와 소금이 잘 섞이도록 마구마구 으깨준다. 푹 찐 감자라 아주 잘 으깨진다.
여기까지만 해도 버터향이 솔솔 나면서 이미 맛있다.
우유 30ml 넣고 또 다시 마구 으깨주기. 우유도 감자의 수분도에 따라 섞어보면서 가감하면 된다.
여기까지 하면 매쉬드 포테이토 완성! 그레이비 소스 싹 뿌려서 먹고싶당 🤤
맛을 한 번 보고 취향에 따라 소금이나 버터를 좀 더 넣어도 좋다.
구멍을 지름 3cm 정도로 자른 짤주머니에 매쉬드 포테이토를 담아준다.
도마나 컨테이너나 접시에 랩을 깔고 매쉬드 포테이토를 짜준다.
가래떡 뽑는것처럼 쭉 짜주면 된다.
쭉쭉 짜서 냉동실에 1~2시간 정도 얼려준다.
사실 짤주머니 담아서 꼭 이렇게 짜지 않고 그냥 매쉬드 포테이토를 손으로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도 상관없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리고 엄청나게 힘들다. 그래서 유튜브에 보니 어떤 분이 이렇게 하셔서 따라 해 봤는데 훨씬 편했다.
1시간 30분 정도 얼렸더니 적당히 딱딱하게 모양 잡아 잘릴 정도로 얼었다. 원하는 크기로 똑똑 잘라준다.
튀김 3총사 준비.
밀가루(중력분), 계란 1개, 빵가루를 준비해 준다.
빵가루는 집에서 식빵을 만들어 끝부분을 얼려 두었다가 갈아서 사용했다. 사 먹는 빵가루보다 괜히 더 맛있는 건 기분 탓일까☺️ 빵가루는 사진에 보이는 양의 한 6배 정도가 필요하다.
이제 여기서부터 힘들다.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 묻혀서
빵가루 듬뿍듬뿍.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할 뻔. 반만 할걸.
끝없이 묻히고 묻히고 묻히기를 반복하여 약 40개 드뎌 완성 🎉
중강불에 빠르게 튀겨준다.
감자는 이미 다 익었기 때문에 중강불에 넣어서 빠르게 튀겨 색이 나면 바로 꺼내주면 된다.
귀여운 한입크기 감자크로켓 완성 🥔
튀겨서 바로 먹으니 너무 맛있다. 케찹 찍어 먹어도 맛있고 간이 되어 있어 그냥 먹어도 맛있다.
겉은 바삭바삭하고 안에 감자는 크림이 녹듯 부드럽다. 만들 땐 힘들었는데 맛있으니 뿌듯뿌듯.
감자 철이니 맛있는 감자 있으면 맛있게 만들어 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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