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LACHITE] 용산 남영역 말라카이트 젤라또샵 / 시그니처 매실 젤라또 🫒

 

 

일이 있어 후암동에 갔다가 멀지 않은 곳에 매실 젤라또가 궁금해서 계속 가보고 싶었던 '말라카이트'가 있어 다녀왔다 🙂

 

MALACHITE

매장이 참 예쁘고 밖에도 곳곳에 포토스팟이 있었는데 비가 오는 우중충한 날에 가서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오고 안에만 있다 와야 해서 아쉬웠다. 

 

 

 

인테리어가 너무 예쁜 말라카이트.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 

샵 네임인 '말라카이트' 는 그린 컬러인 공작석이라는 원석 이름이라고 한다. 말라카이트의 시그니처 맛인 '매실'의 그린 컬러를 브랜드 네임으로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라카이트 메뉴

샵 네임이 매실에서 떠올린 이름인 만큼 말라카이트의 시그니처 맛은 당연히 매실이다 🫒

보통 젤라또샵들은 메뉴가 자주 자주 바뀌는데 뭔가 딱 그 젤라또 가게에 가면 그 맛은 항상 있어! 꼭 먹어야 돼! 하는 시그니처 맛이 있는 건 좋은 것 같다. 나도 말라카이트의 매실이 계속 궁금했으니까. 그나저나 말라카이트는 메뉴도 색감이 예쁘고 너무 귀욤뽀짝하다 ><

 

 

 

젤라또 1컵에 두 가지 맛 4,800원. 

 

 

 

젤라또랑 같이 먹으면 좋을 귀여운 두 입 크루아상과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있고

 

 

 

젤라또 1가지 맛에 에스프레소 1샷이 들어가는 젤라포가토도 있고 솔티크림치즈 젤라또에 올리브오일과 흑후추를 뿌려주는 올리오가또도 있다.

 

 

 

 

 

말라카이트 매실 + 살구라떼

후레쉬 민트오레오 + 자두 실론티

 

 

 

너무 궁금했던 매실 젤라또 🫒

식후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재료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 소화가 잘 되는 매실로 젤라또를 만들게 되셨다고 한다. 잘게 썰린 매실이 살짝 씹히고 첫 입이 상큼하고 맛있다. 살구라떼 젤라또도 살구 퓌레가 얹어져 있어 첫 입이 상큼하고 맛있다.

그런데 먹을수록 조금 느끼하다. 매실 맛도 살구라떼 맛도 젤라또도 아닌 소르베도 아닌 딱 중간 맛이라고 해야 할까. 첫 입은 분명히 상큼하고 맛있는데 먹을수록 진해지는 우유맛이 조금 느끼하다. 약간 상큼과 우유가 섞여있는 피크닉같은 맛이랄까 ㅎㅎ 상큼할거면 상큼하고 크리미할거면 크리미해야 하는데 약간 어정쩡한 맛. 

 

 

 

자두 실론티는 말라카이트의 월간 젤라또로 8월 한정 맛이다. 리미티드라고 하면 괜히 꼭 먹어야 할 것 같아서 주문했다. 자두실론티 설명에 실론티의 향긋한 늬앙스를 느껴보라고 되어 있었는데 진짜 끝맛에 아주 살짝 홍차의 향이 난다. 

 

 

 

민트맛 젤라또가 하얀색이면 색소없이 진짜 민트를 우려내서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어 무조건 먹어본다. 후레쉬 민트오레오는 주문할 때 사장님이 민트맛이 엄청 강한데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더 궁금해져서 주문했다. 보통은 민트초코인데 말라카이트는 특이하게 민트 '오레오' 이다. 딱 첫 입 먹는 순간 민트맛이 지~인짜 강했다. 여태 먹어본 민트 아이스크림 중에 제일 강한 듯. 거의 치약 맛에 가까운 민트 ㅎㅎㅎ 맛이 없는 건 아닌데 민트맛이 너무 강하다 보니 얘 역시 첫맛이 제일 맛있고 갈수록 조금 질린다. 그리고 민트맛이 너무 세서 다른 젤라또 맛을 가려버린다. 이거 먹고 다른 맛 먹으면 다른 젤라또 맛이 잘 안 느껴짐.

 

 

 

가게 분위기도 좋고 메뉴 구성도 좋고 다 좋은데 젤라또 매니아로서 아주 개인적인 의견으로 젤라또가 맛이 없는 건 아닌데 조금 아쉽다. 

 

 

 

 

 

 

말라카이트

주소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 107-1 1층

인스타그램  @malachite.gelatoshop

영업시간 월/수/목 12:00 - 21:50 금/토/일 12:00 22:20 화요일 휴무

주차 불가 / 용산 원효 루미니 주차장 이용

반려동물 동반가능 🐾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3개! ★★★

 

메뉴 구성은 너무 좋은데 😞

 

별점 5개는 매일 먹어도 좋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해요!

4개는 아주아주 좋아요

3개 반은 좋아요 추천해요

3개는 조금 아쉬워요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