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전국일주 vol.1] 자그레브에서 자다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를 거쳐 다시 자그레브로

2021. 7. 29. 00:45크로아티아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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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해외여행이 어려운 요즘..

코로나가 확산되기 직전

2019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여행을 못 가서

예전 여행사진을 보며 혼자 랜선 여행을 하다가

블로그에 기록이라도 해두자

하는 마음에 글을 써 본다.

 

크로아티아 여행은

아주 아주 오래 전인 2016년 9월이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줄 알았으면

사진을 많이 찍어두는 건데

나는 항상 여행에서 구글맵을 들고

길을 찾는 역할이어서

여행사진이 많지는 않다 ㅠㅠ

 

 

2016년 여자 셋이 크로아티아 전국 일주를 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코로나 이전에는 1년에 3~4번씩 휴가 때마다 꼭 해외여행을 갔고, 

여행지 선택 기준은 비행기표 특가 뜬 나라 였다 ㅎㅎ 

 

나는 비행기표 싸게 사기 달인이다 ㅎㅎ 

정말 많은 꿀팁들을 알고 있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여행업계, 항공업계가 엉망이 되면서 

나만의 꿀팁들도 리셋이다 😭

 

일단 크로아티아로 가는 여정은 비행기 싸게 사기 부터 시작했다.

직항은 항상 제일 편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나는 선호하지 않는다.

일단 직항은 당연히 비싸고

8시간 이상 걸리는 장거리 비행시 중간에 한 번 쉬는게 좋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루트는 일단 홍콩으로 가는거였다.

홍콩행 비행기는 항상 특가가 많이 떠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리고 홍콩은 유럽에서 아시아로

혹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서

전세계에서 비행기가 몰려들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비행기보다

홍콩에서 크로아티아로 가는 비행기가 훨~~씬 저렴했다.

그래서 일단 홍콩에 가서 2일 정도 놀고

홍콩에서 터키를 경유하여 크로아티아로 가는 비행기를 끊었다.

돌아오는 루트도 같았다.

 

인천 - 홍콩 - 크로아티아 - 홍콩 - 인천

우리나라에서 홍콩 왕복 비행기표를 끊고 그 일정 안에

홍콩에서 크로아티아 왕복 비행기표를 끊는 방식이다.

돌아올 때도 홍콩을 들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스탑오버가 아닌 경유하는 느낌으로 생각하면 된다.

가는 길에는 크로아티아 가기 전에 홍콩에서도 2일이나 놀아서 좋고, 뱅기표 싸게 사서 좋고 ㅎㅎ

 

 

 

 

 

출처 www.wordtravels.com

 

 

암튼 우리의 계획은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에서

크로아티아 전국일주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지도에 표시한 것처럼 자그레브에서 차를 빌려

자다르, 스플리트를 거쳐 두브로브니크까지 간 후

두브로브니크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다시 자그레브로 가는 일정이었다.

 

두브로브니크에서 왜 굳이 다시 자그레브로 가야 하냐면

홍콩에서 자그레브 왕복 비행기표를 끊었기 때문에

다시 자그레브로 가야 홍콩으로 갈 수 있다.

복잡하고 좀 수고스럽지만 비행기표를 싸게 사려면 이 정도 노력은 필수이다.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비행기표 전부 다 해서 60만원대 였던거로 기억한다.

 

자그레브에서 두브로브니크까지 차로 약 600km의 거리.

중간 중간 도시에서 며칠씩 머물며

총 약 한 달간의 전국일주 여정이었다.

 

 

 

 

 

홍콩가면 꼭 먹어야 하는 카우키에서 고기국수 먹고

그 옆에 있는 oddies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 먹어주고~

(여기 두 집은 세트로 꼭 드세용!)

홍콩에서 2일 빡세게 놀고 먹고 쇼핑하고

자그레브로 날아갑니다잉 ✈️

 

 

 

 

 

 

제일 중요한 터키항공 기내식 메뉴 먼저 확인하궁

장거리 비행은 자다가 기내식 놓칠까가 제일 무섭다 ㅎㅎ

 

 

 

 

 

 

보이후드 보면서 취침준비 

 

 

 

 

 

 

세 번의 기내식 끝에 드뎌

크로아티아의 수도 자그레브에 도착을 하였습니당~!!

 

 

 

 

 

 

자그레브 공항에 도착하니

앞으로의 신나는 여행 생각에 가슴이 둑흔두근

 

긴 비행에 힘들었지만

날씨가 너무 좋아 기분도 좋았는데....

이 쾌청하고 기분 좋은 날씨는 여행 막바지까지 쾌청하지만은 않았다.

 

아니 하늘은 쾌청하고 온도도 딱 좋은데

크로아티아 특히 자그레브... 개 건조하다.

피부가 그냥 쩍쩍 갈라지는 느낌.

로션을 처발처발해도 마지막에는 역부족이었다ㅠㅠ

나는 이래서 동남아 날씨를 사랑한다.

적당한(과도한) 습함이 피부를 촉촉하게 만들어준다.

 

아무튼 어쨌든 anyway~~~~~~~

자그레브 여행부터 시작합니당!!!

2탄도 기대해주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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