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3. 00:01ㆍ크로아티아 여행기 🇭🇷
모자이크 성당을 감상한 후
자그레브 대성당을 보러 다시 또 열심히 걸어간다.
유럽의 돌바닥은 너무 예쁘다.
걷기에도 좋고 보기에도 좋은데
캐리어 바퀴가 아작나는 길이다 ㅎㅎㅎ
우리는 유럽의 돌바닥도 견뎌낸다고 스튜어디스들이 추천한
레투 캐리어를 끌고 갔기 때문에 끄떡없었다 ㅎㅎ
(홍보 아니고 진짜 오랫동안 고장 한 번 없이 정말 잘 쓰고 있어요)
돌바닥보다 더 예쁜 자그레브의 가로등
너무 예쁘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양일뿐더러
심지어 가스등이다.
자그레브에는 가로등지기라는 직업이 있다.
저녁이 되면 긴 막대기를 들고 다니면서
저 가로등들에 일일이 불을 밝히는 직업이다.
그런 직업이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심지어 공무원이란다.
정말 낭만적인 직업이다.
여전히 가스 가로등이 무사한 지 기사를 찾아보다가
크로아티아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가스 가로등을 모두 LED 가로등으로 교체를 추진한다는
2019년도의 기사를 봤다ㅠㅠ
이제 저 가스 가로등은 없는걸까.. 아쉽다.
모자이크 성당을 보러 올라가고 올라갔던 길을
다시 내려가는 도중에
이런 예쁜 디자인 기념품 가게를 발견했다.
아직 있나 구글링 해봤는데 다행히 아직 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는 있던 가게가
올해는 없어지는 일이 부지기수인데
옛것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유럽은 가게도 잘 변하지 않는 것 같다.
추억놀이 하기에 딱이다.
가게 이름은 'galerija link' 이다.
여행가면 기념품샵은 어디에나 있는데
여기는 그런 흔한 기념품샵이 아니라
뭔가 진짜 예쁜걸 판다 ㅎㅎ
나는 여행가면 그 나라의 특징이 보이는
엽서나 마그넷 사는 걸 좋아하는데
사실 디자인적으로도 예쁜 걸 찾는게 쉽지는 않다.
근데 이 가게에서 산 엽서는 예쁘기도 예쁘다.
더 예쁜건 이미 편지 쓰는 데 다 썼고
그나마 안 예쁜 게 남은건데 근데도 예쁘당 ^^
자그레브에 가면 성 마르크 성당에는 무조건 갈테니
성당 관광하고 내려오는 길에 가게가 있으니
구경 삼아 들르면 좋을 것 같다.
크로아티아에서 첫 끼를 먹은 레스토랑.
크로아티아에는 이렇게 노천으로 된 카페나 레스토랑이 정말 많다.
나의 앞으로의 포스팅에 크로아티아에서 먹은 음식에 대한 글은 많이 없을 예정이다.
그 이유는 크로아티아 여행을 다녀온 분들이시라면 모두 공감하실거다.
음식이 대부분 정말 짜다.
그냥 짠 게 아니라 소금을 실수로 잘못 들이 부었나?
할 정도로 심각하게 짠 식당이 많다.
왜 그런지 알 수가 없었는데 여행을 하면서 이유를 알게 되었다.
그 이유는 to be continued...
암튼 크로아티아 여행할 때에는
한국인이 쓴 레스토랑 리뷰를 확인하고 가는게 좋다.
그렇지 않으면 소금밥을 먹는 불행이 찾아올 것이다...
그냥 안 짜면 무조건 맛있다 ㅋㅋㅋ
정말 운이 좋게도 찾아보지도 않고 배고파서
처음 들어간 레스토랑은 엄청 맛있었다.
저 노란밥은 카레가 아니라 사프란 리조또이다 ㅎㅎ
너무 오래전에 간거라 아마 메뉴는 변하지 않았을까 싶은데
식당은 아직 있으니 음식 맛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짜지 않은 레스토랑이 흔하지 않으니 공유합니다 ㅎㅎ
자그레브 '불독'입니다
자그레브 만남의 장소인 반 옐라치치 광장
아마 동상에 저분이 반 옐라치치 라는..?
자그레브 대성당
혹은 앞에 성모 승천상이 있어
성모 승천 대성당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 마르크 성당과는 다른 위엄이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천주교 신자도 아니고 종교도 없기에
와 멋지다 대단하다 정도의 감상을 한 후..
성당도 좋지만 케익은 더 좋당 ㅎㅎ
자그레브 대성당 바로 근처에 있는
유명한 카페 amelie
이렇게 자그레브에서의 첫 날이 저물어 간다.
휴... 아직도 첫 날이라니ㅎㅎ
다음편에서는 자다르로 떠나볼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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