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장터] 과천맛집 자꾸 생각나는 들기름 막국수/ 관양동 커피가가의 수제케익

 

 

 

나는 들기름 막국수를 좋아한다.

개맵찔이인 나에게 들기름 막국수는 아주 딱 맞는 음식이다.

과천 선바위역에 들기름 막국수를 아주 맛있게 잘하는 집이 있다.

 

 

 

 

 

 

 

 

 

메밀장터는 갈 때마다 항상 사람이 많다.

주차는 주차요원 아저씨들께서

알아서 자리 잡아 주셔서 걱정 안 해도 된다.

 

 

 

 

 

 

메밀장터는 막국수가 메인이지만

저녁에 가면 왼쪽에 있는 닭요리도 먹는 사람이 많다.

 

 

 

 

 

 

우리는 셋이 가서

들기름 막국수 2개와 메밀소바 1개 명태회수육 1개를 시켰다.

 

들기름 막국수 9.0

메밀소바 9.0

명태회수육 18.0

 

들기름 막국수를 시키면

동치미 육수가 따로 나오기 때문에

굳이 동치미 막국수는 시켜 먹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근데 이 집은 메인메뉴는 진짜 맛있는데

동치미 국물이랑 반찬으로 나오는 물김치 맛은 쏘쏘다.

 

 

 

 

 

들기름 막국수 ♡

진짜 맛있다.

그냥 메밀면에 들기름에 깨 뿌려 놓은게 이렇게 맛있을 일인가.

 

근데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

특히 여기는 면이 정말 맛있다.

면이 100% 순 메밀이라고 한다.

진짜 메밀면은 찰기가 없이 먹을 때  툭툭 끊기는데

이 집 면발이 그렇다.

면이 맛있으니 들기름 막국수를 먹든 소바를 먹든 뭐든 다 맛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내 동생은

먹다가 식초랑 겨자를 팍팍 넣었는데

아무것도 안 넣은게 훨씬 맛있다고 했다.

들기름 막국수는 꼬소한 맛으로 먹는거여서

다른거 넣지 말고 일단 먹다가 넣는 걸 추천합니당.

 

 

 

 

 

 

소바도 면이 맛있으니 당연히 맛있다.

담궈 먹는 쯔유도 정석으로 맛있다. 

 

 

 

 

 

 

 

 

명태회랑 무채랑 수육 삼합이다.

고기에서 냄새도 안 나고 무채도 맛있다.

근데 명태회가 제대로 존맛이다.

빨갛긴 한데 맵지는 않고 맵달달맛이다.

 

고기 시키기 부담스러운 분들은

명태회 막국수도 있으니 거기서 명태회 맛봐도 된다.

명태회 막국수는 저번에 왔을 때 먹어봤는데 그것도 맛있다. 

 

 

 

 

 

 

식당 안은 꽤 넓다.

홀 자리도 있고 룸으로 된 자리도 있다.

 

밥을 아주 맛있게 먹으니

나는 역쉬나 또 케익 생각이 난다.

 

오늘은 무슨 케익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지인이 자기가 먹어 본 생크림 케익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던 '커피가가' 가 떠올랐다.

 

 

 

 

 

 

 

커피가가는 수제케익을 만드는

관양동 골목에 있는 조그만 동네 카페이다.

 

 

 

 

 

 

 

 

메뉴가 아기자기 귀엽다.

카페 메뉴도 많고 빙수, 아이스크림도 있다.

 

 

 

 

 

 

나는 케익을 사러 갈 때 마다

케익이 다 팔렸을까 조마조마 하며 간다 ㅎㅎㅎ

저녁 시간이었지만 다행히 케익이 남아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어딘가 홈메이드 느낌이 물씬 풍기는 케익이다.

 

 

 

 

 

 

 

우리는 케익 두 조각을 테이크아웃 했다.

 

생과일 케이크 6.5

블랙 포레스트 케이크 6.0

 

 

 

 

 

 

진짜 집에서 만든 케익 느낌이 난다.

체리도 진짜 생 체리가 올라간다.

지인이 강추했지만 솔직한 나의 평가는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일단 사진에서도 보이는 것처럼 생크림이 무너진다.

왜 그런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크림이 녹는다는 느낌?

 

엄청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

그냥 진짜 딱 집에서 만들면 이런 맛의 케익이겠구나 싶은 맛 ㅎㅎ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for 메밀장터

4개 반!

★★★★☆

 

메밀면이 맛있어서 어떤 국수를 시켜도 대만족입니당

 

for 커피가가

3개!

★★★

 

다른 카페 메뉴는 안 먹어봐서 모르고

온전히 케익에 대한 지극히 주관적인 평가입니다.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완전 좋긴 한데 살짝 2%가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오븐에 구워지고 있는 귀여운 케익 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