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품맛소] 숯불에 구워 먹는 가성비 좋은 소갈비살 군포맛집 (구.소플러스)

 

 

몸이 좀 안 좋아 병원에 입원 7일째.

항생제 부작용으로 울렁거림과 메스꺼움이 너무 심해

거의 제정신이 아닌 상태로 며칠을 살았다.

제일 괴로운 시간이 병원 밥 나오는 시간.

병원은 어쩜 이리도 시간 맞춰 밥이 삼시세끼 꼬박꼬박 잘도 나오는지.

 

음식 냄새만 맡아도 구역질이 나오다가

항생제가 좀 약한거로 바뀌면서

메스꺼움도 없어지고 입맛도 살짝 돌아오면서

불현듯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가는 먹고 싶은 음식

'일품맛소'

 

 

 

 

 

평소에 고기를 막 그렇게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즐겨먹는 편도 아닌데

약 부작용이 끝나자마자 왜 여기가 생각이 났을까.

 

그만큼 일품맛소 고기가 맛있었다.

고기를 고깃집에서 사 먹는 일이 거의 없는 나는

엄마가 일품맛소 가자고 했을 때도 언니가 가자고 했을 때도

굳이 고깃집 가서 고기 사 먹어야 되나 라고 생각하다 언니를 따라갔다.

근데 튕긴게 민망해질 정도로 이 집 고기가 너무 맛있다 ㅎㅎ

 

 

 

 

 

 

 

 

 

일품맛소 메뉴

나랑 언니랑 남친이랑 셋이 가서

 

생갈비살 한판(900g) 59.0

된장찌개 5.0

물냉면 5.0

밥 두 공기 2.0

 

소갈비살은 미국산

등심이랑 돼지고기는 국산이다.

 

 

기본찬으로

백김치, 무피클, 상추무침, 샐러드가 나오고

양파간장소스와 소금이 나온다.

난 반찬으로 샐러드를 주는 고깃집이 좋다.

 

 

 

 

 

고기가 나왔당 ♡

사진으로 보면 뭔가 좀 적어 보이는데 900g이다.

 

좀 잘 먹는 성인남자 1

좀 잘 먹는 성인여자1

그냥 저냥 먹는 성인여자 1

이렇게 셋이 된장찌개와 밥 두 공기, 물냉면까지 같이 먹었을 때

배 터지게 먹을 정도의 고기양이었다.

 

 

 

 

 

 

숯불까지 세팅되면 고기 먹을 준비 완료.

 

 

 

 

 

 

고기가 정말 엄~~~~청 부드럽다 > <

한우는 아니지만 신선하고 퀄리티 정말 좋은 소고기인듯.

 

육식파 동생이 얼마전에 다른 소고기집 가서 고기를 먹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친절해서 기분이 좋았는데

고기는 너무 맛이 없었다고 했다.

고깃집에서 고기를 먹어도 고기가 맛 없을 수 있구나.

근데 여긴 진짜 짱맛이다. 사장님도 친절하다 ㅎㅎ

 

 

 

 

 

 

찌개도 존맛.

건더기 엄청 들어가고 특히 고기가 팍팍 들어간

찐한 맛의 된장찌개다.

 

 

 

 

 

 

생갈비와 잘 어울리는 물냉이

 

 

 

 

 

 

 

더 필요한 반찬은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되고

가게 내부도 깨끗하다.

고깃집 특히 삼결삽집 가면 테이블이고 의자고 바닥이고

기름 처발처발 느낌에 미끌미끌한 곳이 많은데

그런집은 이미 앉을 때부터 찝찝헌디 여기는 그런 느낌이 없다.

 

평일 2시 30분부터 4시 30분,

주말 3시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5개!

★★★★★

 

항생제 부작용도 뛰어넘고 땡기는

일품맛소에게 별점 5점을 드림니당 ㅠㅠ

가격대비 고기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요!

퇴원하자마자 갈겁니다.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한데 사알짝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괜춘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평일오후 3시까지 고기를 드시면 냉면을 서비스로 준다네요???

그런데.. 900g 먹으면 냉면이 4개??? ㅋㅋㅋㅋ

우린 셋이 가서 고기 900g 다 먹었는데

냉면 4개까지 나왔으면 배 찢어질뻔 ㅋㅋㅋ

담엔 꽁짜냉면 먹으러 3시 전에 가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