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8. 17. 22:38ㆍWhat I love/맛집 🍽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파스타 🍝
평생 한 가지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뭘 먹을래 하면 주저없이 파스타
이런 파스타순이인 내가 애정하는 파스타집 'EATALY'
이탈리는 판교 현대백화점 지하1층에 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설립된 이탈리는
마켓(grocery)과 레스토랑(restaurant)이 결합된
'그로서란트(grocerant)' 의 형태로 운영중이라
매장이 엄청 커서 지하 1층에 가면 바로 보인다.
레스토랑 옆에 이런 그로서리도 판매중인데
파스타 먹으러 오긴 했지만
made in Italy 제품들에 더 눈길이 간당 😍
젤리나 쿠키류, 파스타 소스, 올리브 오일,
그리고 다양한 파스타 면들도 판매중이다.
이탈리 메뉴
기본적으로 파스타는 만 원 중후반대
피자는 만 원 후반에서 2만 원 초반대이다.
이탈리가 토리노에 첫 매장을 오픈한 후
우리나라에서는 2015년에 판교 현대백화점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한다.
최근에 여의도 더현대서울에도 매장이 생긴 듯 하다.
내가 처음 이탈리에 간 게 오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였던 것 같은데
당시에는 이탈리 가격이 좀 비싼 편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언니한테 제발 이탈리 먹자고
꼬시고 꼬신게 여러번, 언니 비싸다고 잘 안 감)
근데 6년이 지난 지금은 워낙 비싼 파스타집들이 많아져서
이탈리 가격이 많이 비싸게는 안 느껴진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하면
식전빵과 올리브 오일, 피클을 준다.
식전빵은 퍼석한 빵인데
올리브 오일에 찍어 먹으면 담백하니 꽤 맛있다.
빵은 더 달라고 하면 더 주신다. 감사 ♡♡
프로슈토 크루도&루꼴라 피자 23.0
화덕피자는 언제나 맛있다.
그 위에 루꼴라와 프로슈토까지 올라가니 맛이 없을수가 없으나
내 동생과 언니는 루꼴라가 너무 써서 별로라고 했으나
루꼴라는 원래 쌉싸름한 맛에 먹는 법 (초딩 입맛들 😮💨)
위에 올라간 프로슈토 햄은 얇은데 짭쪼롬해서 루꼴라랑 잘 어울렸다.
까르보나라 17.0
우리가 생각하는 크림소스 까르보나라가 아니라
계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 베이컨이 들어간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이다.
대박 존맛이당... 😍
계란 노른자 날것에 파마산 치즈를 섞어 만든
소스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베이컨은 두툼해서 식감이 좋다. 면은 생면이다.
이게 진짜 생면 파스타지.
얼마 전 포스팅에 올린 '농가의 하루' 의
아주 별로였던 생면 파스타...와 비교도 안 되게 맛있는 생면이다.
살짝 덜 익은듯한 식감 덕분에 다 먹을때까지 면이 불지 않는다.
신선한 계란이 있으면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도 좋다.
계란 노른자에 파마산 치즈를 섞어서 소스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면을 삶아서 면에 있는 잔열로 계란 노른자와 파마산 치즈 소스를 넣어
계란을 아주 살짝 익혀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셰프가 하는 만큼은 아니지만 은근히 쉽게 맛있게 만들 수 있다.
트러플 리조또 22.0
제일 맛있었던 트러플 리조또
엄청난 트러플 향이 나는 밥 위에
얇게 슬라이스된 양송이 버섯과 치즈가 올라간다.
리조또 밥알도 알덴테로 식감이 좋다.
나는 평소에 라면 면도 파스타 면도 밥도 설익은 걸 좋아해서
알덴테로 익혀주는 파스타나 리조또가 참 좋다.
엄청 고소하고 트러플 향이 정말 진하게 약간 쓰다고 느낄 정도로 많이 나서
평소에 트러플 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은 불호일듯.
전체적으로 음식 맛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깔끔하다.
처음 음식이 서빙되면 왜인지 양이 적어보이는 듯 하나
다 먹고 나면 배가 터지는거로 봐서 양이 적은 편은 아닌 것 같다.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이벤트 참여해서
트리플베리에이드도 한 잔 꽁짜로 얻어 마셨당 ㅎㅎ
매장 내부에 테이블이 산발적으로 있어서
테이블 사이에 간격이 멀다.
코로나 이전에는 원래 런치에 작은 뷔페도 있었는데
거기에 막 티라미수도 있고 했었는데ㅠㅠ
코로나때문에 없어진 듯 하다 ㅠㅠ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반!
★★★★☆
제 맘 같아서는 별 다섯 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지만
같이 먹은 초딩 입맛 칭구들의 평이
아주 좋지는 않아 별 반 개를 뺍니당 ㅠㅠ
많이 자극적이지 않은 정통 이탈리아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
맛있는 생면 파스타 드시고 싶은 분들은 좋아하실거에요!
별점 5개는 완전 100번 1000번
또 가고 또 먹고 또 쓰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완벽한데 사알짝 부족한
4개는 완전 좋습니당~ 정도
3개 반은 추천합니당~ 정도
3개는 그저 그러네유ㅠㅠ
2개 반 밑으로는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이탈리에서는 매월
이탈리아 가정식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해서
그 달에만 하는 두 가지 메뉴가 나온다.
8월의 메뉴는 이렇게 두 가지인가 보다.
아무래도 이 달의 메뉴를 먹으러 한 달에 한 번은 이탈리에 가야 할 것 같다 ^^
'What I love > 맛집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낙원테산도] 카츠산도와 타마고산도로 유명한 판교 현대백화점 맛집 (1) | 2021.08.28 |
---|---|
[레이지버거클럽] 부암동 미국느낌 수제버거 맛집 Lazy Burger Club (1) | 2021.08.23 |
[일품맛소] 숯불에 구워 먹는 가성비 좋은 소갈비살 군포맛집 (구.소플러스) (2) | 2021.08.11 |
[원시쪽갈비] 숯불에 구워 물고 뜯어 먹는 쪽갈비/동편마을 맛집 (feat.투썸 당근케익🥕) (2) | 2021.08.02 |
[생강김밥] 전참시에 나온 여배우 김밥으로 알려진 생강 김밥 매봉역 맛집 (0) | 202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