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잠실 송리단길 호르몬동(대창덮밥) 맛집

 

 

호르몬동을 너무 좋아하는데 슬프게도 동네에 맛있게 하는 호르몬동 맛집이 없어졌다.

다른 곳에서 시켜 먹었다가 너무 질겨서 실망하고는 맛있는 호르몬동을 먹고 싶어 서칭하다 알게 된 송리단길에 있는 '단디'

 

 

단디 송리단길 본점

평소 웨이팅 길기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단디' 는 '단단히'의 경상도 사투리로 부산 청년들이 만드는 덮밥집이라고 한다. 

 

 

 

 

좋은 쌀과 좋은 계란을 쓴다는 설명과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쓰여있다.

 

 

 

 

단디메뉴

덮밥 메뉴 5가지와 사이드 메뉴 3가지.

우리는 셋이 가서 덮밥 3개와 사이드 2개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부추무침과 깍두기, 조갯국이 나온다. 맑은 조갯국인데 아주 살짝 매콤하다.

맛이 없진 않은데 덮밥이랑 딱히 잘 어울리는 느낌은 아니어서 처음 한 두 번 떠먹고는 안 먹었던 것 같다.

 

 

 

 

 

 

특호르몬동 14.0

그냥 호르몬동은 대창 150g에 11,000원이고 특 호르몬동은 대창 180g에 14,000원이다.

대창을 많이 먹고 싶어서 특호르몬동으로 시켰는데 딱 나왔을 때 그릇이 쪼그매서 이거 특으로 나온거 맞냐고 물어봤다ㅎㅎ

특호르몬동도 대창이 아주 넉넉하다는 느낌은 없어서 대창 좋아하는 분들은 그냥 호르몬동 시키면 분명히 대창이 너무 적다고 느낄 듯 하다.

 

 

 

직화로 구운 한우 대창이다. 맵찔이도 먹을만한 아주 살짝 매콤한 맛이고 엄청 부드럽따.... ♡

호르몬동 맛집으로 유명한 만큼의 맛있는 대창이었다.

 

 

 

 

부타동 9.5

돼지 목살에 특제타래 소스를 발라 불향이 나게 구운 부타동.

모든 덮밥에는 밥과 소스, 양파가 들어가는데 1인 1덮밥 주문시 필요한 만큼 더 준다.

구운 꽈리고추도 전부 2개씩 올라가는데 맵지 않아 맛있었다. 그리고 계란 노른자는 저염 간장에 절인거라고 하는데 많이 짜지 않고 딱 소스로 먹기 좋을 정도로 맛있었다. 돼지 목살도 퍽퍽하지 않고 발라진 특제 소스도 맛있었다.

 

 

 

 

아나고동 13.5

50인분 한정이라는 아나고동.

국내산 통영장어를 몸통은 굽고 꼬리부분은 튀겨 구운 장어와 튀긴 장어 두 가지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장어덮밥.

언니가 장어를 워낙 좋아해서 시켰는데 호르몬동도 부타동도 맛있었지만 아나고동은 그냥 그랬다. 

 

 

 

 

아나고동을 먹은 언니의 말로는 장어가 너무 얇고 밥이랑 먹기에 소스가 너무 없다고. (메뉴에 조그맣게 써 있어서 먹을 때는 소스 추가 가능한 지 몰랐음 ㅠㅠ)

 

 

 

 

저 하얀 블록은 계란 흰자로 만든 것인데.

음. 맛이 그냥 그렇다. 계란 노른자는 꼭 써야 하는데 남은 흰자가 아까워서 만든 느낌이랄까?

 

 

 

 

가라아게 5.0

블루 스트리트 쿠폰으로 먹은 가라아게.

달달한 연유 계란 드레싱이어서 나는 살짝 느끼했는데 초딩 입맛인 언니랑 동생은 이게 제일 맛있었다고... 하하.

 

 

 

단디 다마고 (스카치에그) 5.0

나는 가라아게보다는 스카치에그가 더 맛있었다. 소스 안 찍어 먹어도 짭쪼롬.

 

 

 

 

 

 

* 영업시간

매일

11:30 - 15:00 (14:30 라스트오더)

17:00 - 21:30 (21:00 라스트오더)

 

 

 

 

 

 

스텔라의 지극히 개인적인 별점

4개!

★★★★

 

다른거 말고 꼭 호르몬동 드세용.

 

 

별점 5개는 매일매일 먹고 싶은

4개 반은 거의 100점!

4개는 아주 좋습니당

3개 반은 좋아요 나쁘지 않아요

3개는 그저 그래유

2개 반 밑으로는 싹 비추!

 

 

또 다른 소소한 리뷰로 돌아오겠습니당... 빠잉

 

 

 

 

● 에필로그

 

단디 주차 꿀팁.

송리단길은 진짜 주차 헬이어서 무조건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해야 되는데 단디 건물에는 요렇게 지하 주차장이 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