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롤케이크] 크림치즈 생크림과 초코시트의 조화가 너무 맛있는 초코도지마롤 만들기

2022. 8. 8. 02:10얼렁뚱땅 베이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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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케이크를 먹고 싶기도 하고 특히 도지마롤은 사 먹으려면 째깐한게 엄청 비싸기도 해서 계속 만들어 보고는 싶었는데 내 수준이 미니오븐으로 혼자서 사부작 사부작 홈베이킹이나 하는 정도여서 도전해 볼 엄두를 못 냈다. 그러다가 유튜버 '올드패션' 님이 초코 롤케이크를 만드는 영상을 올리셨는데 너무 맛있어 보이기도 했고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올드패션님은 30 x 30cm 틀에 만드셨는데 나는 나의 작고 소중한 19L 테팔 미니오븐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의 크기인 27 x 20cm 크기로 레시피를 조정해서 만들었다. 

 

 


 

Ingredients

 

초코시트

  • 계란 노른자 42g
  • (노른자에 넣을) 설탕 9g
  • 소금 0.5g
  • 꿀 12g
  • 박력분 36g
  • 코코아 파우더 12g
  • 오일 18g
  • 따뜻한 우유 25g
  • 바닐라 페이스트(혹은 익스트랙) 2g
  • 계란 흰자 81g
  • (흰자에 넣을) 설탕 33g

 

크림

  • 크림치즈 36g
  • 설탕 27g
  • 생크림 204g

 


 

 

 

무스링을 27 x 20cm 의 크기로 만들어 오븐팬에 놓는다.

 

 

 

 

출처 이케아

무스링은 이케아 '토르트바크'라는 제품인데 최대 30 x 30 cm / 최소 15 x 15cm 크기 내에서는 정사각형이든 직사각형이든 어떤 모양으로든 내가 원하는 모양으로 늘렸다 줄였다 하면서 만들어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다. 무스링말고 쿠키 커터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무스링 크기에 맞게 종이호일을 자르고 접어 깔아준다.

사실 여기까지만 해도 이미 초코 롤케이크를 절반 이상 만든 거라고 볼 수 있다 😆 진짜 무스링 안에 종이호일 맞춰서 자르고 접고 하는 과정이 세상에서 제일 귀찮음. 이거 하기 싫어서 무스링 쓰는 베이킹은 시작조차 안 할 때도 많다. 이거만 끝내도 이미 뿌듯.

 

 

 

계란 노른자 42g을 볼에 담아준다. 대충 계란 2개 정도면 된다.

 

 

 

 

계란 노른자에 설탕 9g / 소금 0.5g / 꿀 12g / 바닐라 페이스트 2g을 넣는다.

 

 

 

 

휘퍼로 섞섞~

 

 

 

 

식물성 오일 18g과 약 40도 정도의 따뜻한 우유 25g을 넣어준다.

 

 

 

 

휘핑기로 어느 정도 볼륨감 있게 휘핑해 준다. 

 

 

 

노른자 묻은 휘퍼를 깨끗하게 닦고 흰자 휘핑 준비.

 

 

 

 

설탕 33g을 3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휘핑해준다.

고속으로 휘핑하다가 머랭이 어느 정도 만들어지면 마지막 1분은 저속으로 기포를 정리해준다.

 

 

 

 

머랭을 한 스푼 정도만 노른자 반죽에 넣고 휘퍼로 섞어준다.

 

 

 

 

박력분 36g / 코코아 파우더 12g 체 쳐 넣기.

 

 

 

휘퍼로 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잘 섞어준다.

 

 

 

 

나머지 머랭을 모두 넣어주고 이때부터는 아주 빠르게 머랭이 죽지 않도록 간결하게 고무 주걱으로 휙휙 섞어준다.

 

 

 

 

초코 시트 반죽 완성!

머랭 안 죽게 빨리 빨리 해야 되는데 사진 찍으랴 반죽하랴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잘 된건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걍 완성 ㅎㅎㅎ

 

 

 

 

미리 종이호일을 깔아 둔 무스링에 반죽을 부어준다.

 

 

 

 

머랭이 죽기 전에 최대한 스무스하고 빠르게 슥슥 반죽을 퍼뜨려 준다. 일단 가장자리부터 반죽이 들어가게 밀어준 후 평평하게 스윽 스윽 펴준다.

 

 

 

스패츌러나 스크래퍼로 반죽을 밀면서 평평하게 만들어주면 되는데 나는 사진 찍느라 시간이 지체돼서 머랭이 죽을까봐 대충 펴줬다 😁

 

 

 

오븐팬을 한 번 탕 쳐서 기포를 빼준다.

 

 

 

17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7분 구워준다.

 

 

 

초코 시트를 굽는 동안 크림을 만든다.

먼저 크림치즈 36g과 설탕 27g을 볼에 담는다.

 

 

 

 휘핑기로 덩어리를 매끈하게 풀어준다.

 

 

 

 

생크림 204g 중 24g 만 먼저 넣고 고무 주걱으로 크림치즈 덩어리를 매끈하게 풀어준다.

 

 

 

 

나머지 생크림을 전부 넣고 휘핑~ 휘핑~

 

 

 

너무 오버휩하면 크림이 느끼해진다고 하니 적당히 단단하게!

'적당히' 라는 말이 상당히 추상적이고 제일 어렵지만 그래도 적.당.히 😝 어느 정도 꾸덕한데 너무 단단해지지 않게. 뿔이 살짝 서는 정도까지.

 

 

 

 

 

크림을 만드는 동안 초코 시트가 다 구워졌다. 은은한 초코향이 이미 벌써 맛있다.

 

 

 

 

작업대에 종이호일을 깔아준다.

롤케이크를 말 때 밀리지 않도록 웬만하면 종이호일 밑에 실리콘 매트를 깔아주면 좋다.

 

 

 

 

초코시트에서 종이호일을 제거한 후 안으로 말아질 부분을 위로 오게 놓아준다.

 

 

 

 

롤케이크가 잘 말리도록 시트에 칼집을 쭉쭉 넣어주고 끝 부분은 사선으로 잘라낸다. 

 

 

 

 

크림을 전부 넣고 발라준다.

 

 

 

 

크림을 쓱싹쓱싹 발라준다.

 

 

 

끝부분은 조금 얇게 발라준다.

 

 

 

롤케이크를 마는 게 제일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종이호일을 위↑ 앞→ 으로 들어 올리면서 말아주면 잘 말린다.

 

 

 

모양 잡아가며 단단히 말아준다.

 

 

 

단단히 고정해서 최소 1시간 냉장 보관한다.

1시간 기다리는 일이 무스링에 종이호일을 잘라 깔아주는 과정 다음으로 힘들다.

 

 

 

 

1시간 뒤.

먼저 못 생긴 끝 부분은 잘라내고 원하는 두께로 잘라준다.

 

 

 

뚜둥. 어설프지만 첫 초코 롤케이크 완성 🎉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완전 성공적.

전체 길이는 유명한 몽슈슈 도지마롤 홀사이즈보다 살짝 길다. 몽슈슈 도지마롤 홀사이즈가 24,000원, 한 조각에 거의 6,000원이라는 무시무시한 몸값을 생각하면 만들어 먹는 순간 돈을 버는 느낌이다. 

 

 

 

크림이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면서 초코 시트랑 정말 잘 어울린다.

다 먹고 나면 바로 또 만들어 먹고 싶은 초코 롤케이크. 맛있게 잘~ 먹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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