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타르트] 단호박 있으면 꼭 만들어봐야 할 달달한 펌킨파이 🎃

 

 

 

엄마가 우리집 냉장고에 단호박 세 개를 투척하고 갔다. 한 개만 넣고 가라고 했는데 굳이 굳이 다 먹으라며 세 개나 넣어놓은 단호박이 자꾸 신경 쓰인다. 뭘 만들까 찾아보다 '올드패션' 님의 단호박 타르트가 너무 맛있어 보여 만들어봤다.

 

 

 

 

INGREDIENTS (머핀틀 7-8개 분량)

 

파트브리제 

박력분 180g

무염버터 100g (깍뚝썰기해서 냉동 10분)

머스코바도 설탕 10g

소금 0.5g

계란 노른자 1개 

차가운 물 10 - 15g

 

호박필링

단호박 200g

계란 1개 

머스코바도 설탕 20g 

소금 0.5g

연유 30g

생크림 25g

시나몬 파우더 1g

 

생크림

크림치즈 40g

생크림 175g

설탕 20g

 

 

 

 

 

 

단호박 하나를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잘라 씨앗을 파낸 후 쪄준다.

 

 

 

냉동실에 넣어놓은 버터 100g과 박력분 180g을 푸드 프로세서에 넣고 버터가 쌀알 크기 정도가 될 때까지 다져준다.

푸드 프로세서가 없으면 스크래퍼로 빠르게 다져줘도 되긴 하는데 여름엔 좀 힘들다. 그래서 나도 다이소에서 5,000원 주고 채소 다지기를 구입했는데 이걸로도 충분!

 

 

 

 

박력분과 다진 버터를 위생봉투에 담는다.

 

 

 

머스코바도 설탕 10g과 소금 0.5g, 찬물 10g, 계란 노른자 1개를 넣고 주물주물 반죽해서 한 덩어리로 뭉쳐준다. (머스코바도 설탕 대신 흰설탕도 가능)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냉장고에서 최소 20분 휴지.

 

 

 

휴지하는 동안 단호박 필링을 만든다. 단호박이 아주 맛있게 잘 쪄졌다. 단호박만 먹어도 이미 맛있어서 걍 만들지 말까 하다가 다시 정신을 차렸다.

 

 

 

단호박 속을 파내 200g만 볼에 담아 조금 식혀준다. 단호박 남은 부분은 얼려놨다가 강아지 간식으로 주면 좋다 🐶

 

 

 

단호박이 살짝 식으면 머스코바도 설탕 20g과 소금 0.5g을 넣고 호박을 으깨면서 섞어준다. (너무 단건 싫어서 원레시피에서 설탕/소금은 조금씩 줄였다.)

 

 

 

 

연유 30g 넣고 섞섞 그리고 생크림 25g 넣고 섞섞

 

 

 

마지막으로 시나몬 파우더 1g 넣고 섞어주기.

원레시피에는 넛맥 한 꼬집도 넣어주는데 없어서 패쓰. 넣으면 풍미가 훨씬 좋다고 하는데 안 넣어도 맛있었다.

 

 

 

완성된 필링은 잠시 냉장 보관해준다.

 

 

 

 

냉장고에서 반죽을 꺼내 작업대에 덧가루를 충분히 뿌리고 놓아준다.

 

 

 

밀대로 넓게 밀어준다.

 

 

 

3절접기를 해준 후 덧가루를 뿌려 또 한번 넓게 밀어준다.

 

 

 

다시 한 번 3절 접기.

 

 

 

반죽을 넓게 밀어 쿠키커터로 찍어준다.

 

 

 

짜투리 반죽은 뭉쳐서 냉동시키면서 다시 써 준다. 그러면 머핀틀에 총 7-8개 분량이 나온다. 

 

 

 

반죽은 구우면서 수축되기 때문에 머핀틀에 최대한 안쪽까지 붙이고 그리고 틀보다 살짝 높은게 좋다. 나는 타르트를 먹을 때 타르트지가 두툼한걸 좋아해서 일부러 반죽을 두껍고 러프하게 만들었는데 개인의 취향에 따라 얇게 만들어도 된다. 

 

 

 

반죽이 부풀어 오르지 않게 바닥을 포크로 콕콕 찔러준다.

 

 

 

테팔 19L 미니오븐 기준 180도로 10분 정도 구워준다.

 

 

 

초벌(?)된 파이에 단호박 필링을 가득가득 부어준다.

 

 

 

오븐에서 180도에 15분 정도 구워준다. 시간은 구움색을 봐가며 조절한다.

 

 

 

 

단호박 타르트 펌킨 파이 완성 🎃🎃🎃🎃🎃 이제 크림만 만들어서 위에 올려주면 된다.

 

 

 

크림치즈 40g과 설탕 20g을 넣고 휘핑해준다.

 

 

 

생크림 175g을 넣고 되직하게 휘핑해준다.

 

 

 

조금 꾸덕하고 살짝 단단하게 휘핑해줘야 하는데 오버휘핑하면 크림이 느끼해진다. 오버휘핑할까 무서워서 조금 덜 휘핑된 것 같다. 살짝 묽지만 그래도 맛있다. 이제 단호박 타르트 위에 크림 올리고 시나몬 가루만 뿌려주면 진짜 완성!

 

 

 

 

단호박 타르트 완성 완성. 크림 두 스푼 올려주고 시나몬 파우더 톡톡톡.

 

 

 

난 이렇게 타르트지가 두툼두툼한게 좋은데 직접 만들어 먹으니 개취대로 먹을 수 있어 너무 좋다.

 

 

 

단호박 필링도 너무 맛있다. 원레시피에서 설탕을 조금 줄여 많이 달지 않아 나는 더 좋았다. 크림도 달기 때문에 단호박 필링이 조금 덜 달아 크림이랑 같이 먹을 때 밸런스가 좋았다. 단호박이 들어가서 그런지 하나 먹으면 배도 부르다.

생각해보니 에그 타르트니 레몬 타르트니 호두 타르트니 별별 타르트를 다 먹어봤는데 단호박 타르트는 사 먹어 본 적이 없는 듯하다. 처음 먹어본 단호박 타르트가 너무 맛있어서 감동적 ☺️ 또 만들어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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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시피 출처 https://youtu.be/zv5Nw3v8w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