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9. 8. 22:28ㆍWhat I love/ETC
예전에는 요가 끝나고 사바아사나 할 때 쌤들이 아로마 오일도 발라주곤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아무래도 조심스럽기 때문에 너무 좋아하던 아로마 오일 힐링 시간이 사라졌다 😔 그러던 중 요가원에 새로 오신 쌤 한 분이 사바아사나 할 때 뭐를 칙칙 뿌려 주시는데 그 향이 코로 들어오는 순간 엄청난 릴렉싱이 되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향이 너무 좋아서 끝나고 쌤한테 여쭤보니 아베다 차크라 4 아로마 미스트였다.
요가를 하기 전까지는 제일 좋아하는 향이 빅토리아 시크릿이나 배쓰 앤 바디웍스 같은 미쿡 느낌 뽝 나는 브랜드의 코코넛 향이었다. 그런데 요가를 하면서 어느 순간부터 요가할 때나 명상할 때 사용하면 좋을만한 차분하고 힐링되는 느낌의 아로마 향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물론 여전히 코코넛 향도 좋아하지만) 그러던 중 쌤이 뿌려주신 이 아베다 차크라 4의 향이 코로 들어와서 온 몸으로 퍼지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 이거다 싶었다. 쌤이 여러 가지 향이 있으니 맡아보고 구매하라고 알려주셔서 바로 매장 고고.
아베다 차크라 미스트는 총 7가지의 향이 있다. 사람마다 더 필요한 차크라가 있어 향을 맡으면 그 사람에게 부족한? 필요한? 차크라와 연결된 향에 본능적으로 끌리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매장에 가서 직접 향을 맡아보고 사는 것이 좋다. 귀찮아서 온라인으로 사려고 후기보고 골라보려고 했는데 특정한 향이 인기 있는 게 아니라 7가지 향이 골고루 인기가 많았고 사람들이 제일 좋다고 느끼는 향도 제각각이었다.
차크라는 요가를 하다보면 자주 듣게 되는 개념인데 나도 깊이 공부한 건 아니어서 정확히 무엇인지는 잘 모르지만 몸 구석구석에 있는 에너지의 중심이랄까... ㅎㅎㅎ 아무튼 인간의 신체에 무수한 차크라 중 수직으로 연결된 7개의 차크라가 제일 중요한데 그에 맞게 아베다 차크라 미스트의 향도 7가지이다. 본인에게 필요한 차크라의 향에 이끌리게 되고 그 향을 뿌리면 부족한 차크라가 채워져서 몸의 밸런스가 더 맞춰진다는 고대 인도의 치료법 🙂
매장에서 7가지 향을 다 맡아봤을 때 모든 향이 다 좋긴 했지만 처음 요가쌤이 뿌려 주셨을 때 확 좋다고 느껴졌던 차크라 4가 나는 확실히 제일 좋았다. 아베다 차크라 4의 향은 샌달우드, 만다린, 팔마로사 등등의 꽃과 식물에서 추출된 향인데 우디하면서도 살짝 상큼한 향이 난다.
아베다 차크라는 요가를 할 때 뿌리면 정말 좋지만 나는 거의 매일 요가원에 가서 요가를 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거의 자기 전에만 사용한다. 얼굴을 제외한 온 몸에 뿌려도 되는 바디 미스트이기도 한데 향의 지속력이 강하지는 않아 바디 미스트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침대맡에 두고 자기 직전에 베개에 뿌리거나 공기 중에 뿌리고 숨을 크게 들이 마쉬며 잠시 명상을 하면 너무 좋다.
침대맡의 필수품 3가지. 아베다 차크라4는 자기 전에 칙칙. 페퍼민트 아로마 오일은 모기 물린데 바르면 최고. 팔로산토 스틱은 태우지 않아도 머리맡에 두면 향이 은은하게 나서 좋다.
아베다 차크라 미스트 추천추천. 요가도 하고 아베다 차크라 맞는 향을 찾아 부족한 차크라도 채우면 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열심히 사진찍고 있는데 거울에 보이는 뭐하는지 궁금한 참견쟁이 멍뭉이... 귀여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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