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0. 4. 22:16ㆍ얼렁뚱땅 베이킹 🍪
단호박으로 단호박 타르트도 만들어 먹고 단호박 인절미도 만들어 먹었는데 아주 열심히 먹었는데도 냉장고에는 아직도 단호박이 남아있었다. 오늘은 기필코 단호박을 다 해치워 버려야지 하는 마음으로 단호박 캐러멜 푸딩을 만들어봤다.
INGREDIENTS (지름 8cm 푸딩틀 7~8개분)
계란 2개
노른자 1개
설탕 50g
우유 100ml
생크림 100ml
바닐라오일 2방울
단호박 퓨레 300g
for 캐러멜소스
백설탕 200g
물 100ml
먼저 단호박 퓨레 300g을 만들어야 한다.
만들기 귀찮으면 시중에 파는 단호박 퓌레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상관없다. (당연히 맛은 떨어짐)
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반으로 잘라 씨를 바르고 종이호일을 깔아 단호박 노란 과육이 밑으로 가도록 패닝한다.
단호박을 전자렌지에 3~4분 돌렸다가 자르면 반으로 잘 잘라진다. 단호박 작은거 하나에 대충 200g 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 40분 정도 구워준다.
단호박은 전자렌지에 돌리거나 냄비에 삶아도 되지만 그러면 수분이 너무 많아져서 베이킹할 때에는 단호박을 오븐에 구워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40분 뒤 빤질빤질하게 구워진 단호박 🎃
굽는 내내 집 안에 단호박 단내가 진동을 한다.
단호박이 조금 식으면 노란 과육만 발라낸다. 껍질은 댕댕이 간식 🐾
단호박 퓨레 300g만 볼에 담아주고 남은건 얼려 두었다가 필요할 때 녹여서 사용하면 된다.
냄비에 물 100ml 중 50ml와 설탕 200g을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중불로 보골보골 보골보골 끓여 어느정도 확실히 갈색이 돌기 시작하면 불을 끈다.
불을 꼭 끄고 나머지 물 50ml를 조금씩 넣는다. 카라멜이 엄청나게 튀니 조심해야 한다. (엄마한테 혼남 주의)
따뜻할 때 스푼으로 한 스푼씩 떠서 바닥에 찰랑찰랑 깔릴 정도로 넣어준다.
볼에 계란 2개와 노른자 1개를 넣는다.
설탕 50g을 넣고 휘퍼로 섞어준다.
흰설탕을 넣어도 되지만 조금이라도 죄책감을 덜고자 머스코바도 설탕을 넣어줬다 ☺️
우유 100ml 중 조금만 먼저 넣고 휙휙.
나머지 우유 100ml를 넣고 잘 섞어준다.
생크림 100ml를 넣고 섞어준다.
마지막으로 바닐라 오일 2방울을 넣어준다. (계란 냄새에 예민하지 않다면 생략 가능)
액체를 단호박 퓨레에 조금씩 넣어가면서 휘퍼로 섞어준다.
완전히 액체처럼 될 때까지 단호박을 으깨듯이 섞어준다.
다 섞이면 푸딩틀에 부어준다.
찌듯이 구울거여서 오븐 팬에 1cm 정도 뜨거운 물을 붓고 푸딩틀을 놓아준다.
170도로 예열한 오븐에 25분 굽는다.
단호박 캐러멜 푸딩 완성 🍮🍮
색깔도 노오랗게 너무 예쁘게 잘 구워졌다. 바로 먹고 싶지만 하루나 이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하고 먹어야 한다.
하루 잘 참고 다음날.
한 숟가락 크게 푹 뜨면 밑에 캐러멜 시럽이 퐁퐁 솟아난다. 단호박 푸딩이랑 캐러멜 시럽이랑 같이 떠먹어야 맛있다.
하루보다는 이틀 냉장숙성한 후 먹는게 더 맛있었다. 하루만에 먹었을 때는 단호박맛이 좀 더 강했는데 이틀이 지나니 재료들이 전부 잘 어우러진 맛이 나서 더 맛있었다.
원래 이케아 라메킨 썼는데 너무 커서 좀 귀여운 사이즈 라메킨 사려고 찾다가 발견한 에라토 라메킨. 국산 도자기에 디자인도 예쁘고 가격도 괜찮다.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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