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ter Bar🧈] 꾸덕쫀득달달 버터풍미 작렬하는 버터바 만들기 (많이 달지 않은 정말 맛있는 레시피)

2022. 10. 25. 20:36얼렁뚱땅 베이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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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홈베이킹의 시작은 버터바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송파에 있는 바운더리프리에서 처음 버터바를 사 먹어 봤는데 눈이 띠용할 만큼 너무 맛있어서 한 두개 먹는 거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버터바를 먹고 싶은 만큼 왕창 먹을 수 있게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하고 집에 있는 작고 소중한 나의 테팔 미니오븐으로 버터바를 시작으로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그런데 유튜브나 블로그에 있는 여러 버터바 레시피로 아무리 만들어도 바운더리프리에서 먹은 그 버터바 맛이 안 나는거 😤 바운더리프리 말고 다른 곳에서 사 먹은 버터바도 다 원하던 맛이 아니었음. 그래서 이런저런 레시피로 버터바를 한 10판은 구웠는데 다 실패하고 7개월 만에 다시 한번 해보자! 하고 레시피를 수정하고 수정한 끝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버터바를 구웠는데.... 드디어 원하던 맛을 찾았다. 

 

Butter Bar 🧈

 

 

 

INGREDIENTS (16.5 x 16.5 cm 무스링)

 

 

for 크러스트 반죽

차가운 버터 50g 

머스코바도 설탕 20g 

소금 조금

계란 20g 

아몬드가루 25g

바닐라 익스트랙 1ml 

박력분 80g

베이킹파우더 1g 

 

for 버터반죽

실온버터 120g 

소금 1g 

중력분 100g 

백설탕 100g 

물엿 40g 

계란 30g 

바닐라 익스트랙 2ml

 

* 크러스트 반죽 버터만 차갑게 / 나머지 버터, 계란은 실온에!

 

 

 

 

 

 

16.5 x 16.5 cm 무스링에 종이호일을 깔아준다.

무스링 크기는 조금 더 작아도 커도 굳이 레시피 변경 안 해도 크게 상관은 없다. 버터바 높이가 조금 더 높아지고 낮아질 뿐.

 

 

 

차가운 버터 50g소금 한 꼬집을 볼에 담고 핸드믹서로 풀어준다. 

 

 

 

버터가 어느 정도 풀어지면 비정제 설탕 20g을 넣는다.

비정제 설탕이 없으면 백설탕이나 황설탕을 넣어도 상관은 없지만 여러번 만들어본 결과 최대한 덜 달고 덜 질리게 만들기 위해 웬만하면 비정제 설탕으로 넣을 것을 추천.

 

 

 

핸드믹서로 버터와 설탕이 어우러질 정도로 섞어준다. 

 

 

 

박력분 80g / 아몬드가루 25g / 베이킹파우더 1g을 체쳐 넣는다.

 

 

 

보슬보슬한 상태가 되도록 저속으로 휘핑해준다. 

 

 

 

실온계란 1개의 노른자, 흰자를 완전히 섞어서 20g만 넣어준다. 바닐라 익스트랙 1ml도 추가.

 

 

 

핸드믹서로 저속으로 섞다가 어느 정도 뭉쳐지면 고무주걱으로 뭉쳐서 한 덩어리로 만들어준다.

 

 

 

한 덩어리가 되면 랩을 씌워 30분 동안 냉장휴지.

 

 

 

30분 후 반죽을 무스링 틀에 넣고 손으로 꾹꾹 눌러 펴준다.

 

 

 

가장자리까지 고르게 꾹꾹 눌러 편 후 14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12분 구워준다.

 

 

 

크러스트를 한 번 굽고 위에 버터 반죽을 올려서 한 번 더 구워야 하기 때문에 크러스트는 좀 덜 구워져야 한다.

10분에서 12분 정도 구우면서 지켜보다가 구움색이 나기 전에 오븐에서 빼는 게 좋다.

 

 

 

이 정도 구움색 정도로 아니면 좀 덜 구워도 된다.

크러스트는 버터반죽을 만들 동안 식혀 놓는다.

 

 

크러스트 식는 동안 버터 반죽 준비.

실온 버터 120g소금 1g을 볼에 넣는다.

 

 

휘핑해서 부드럽게 풀어준다.

 

 

 

버터가 부드럽게 풀어지면 백설탕 100g물엿 40g을 넣고 버터와 설탕이 어우러질 정도만 섞어준다.

많이 안 달고 딱 맛있는 버터바는 버터반죽에 들어가는 설탕 양이 관건. 딱 맞는 정도를 찾으려고 한동안 설탕양 바꿔가며 엄청난 버터바를 구워댔었다. 최대한 덜 달게 먹고 싶어서 설탕을 70~80g까지 줄였더니 버터바가 아니라 칼로리바 같은 느낌이 나서 버터바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았다. 버터바의 매력은 꾸덕하고 쫀득한 맛이 살아있어야 하는데 설탕을 너무 안 넣으면 그 매력이 사라진다. 그래서 설탕 100g은 버터바의 매력이 살아 있으면서도 많이 달지 않은 딱 적정량이다.

그리고 버터반죽에 들어가는 설탕은 웬만하면 백설탕으로 넣을 것을 추천. 황설탕을 넣으면 약간 스카치 캔디맛 같은 버터바가 되는데 그것도 나쁘진 않지만 백설탕으로 만든 버터바가 조금 덜 달고 맛이 깔끔하다. 

 

 

 

남은 계란 30g바닐라 익스트랙 2ml를 넣고 휘핑.

 

 

 

중간중간 주걱으로 정리하면서 완전히 섞일 때까지 휘핑해준다.

 

 

 

중력분 100g을 체쳐 넣는다.

 

 

 

고무주걱으로 매끈매끈하게 섞어주면 버터 반죽 완성!

 

 

 

식은 크러스트 위에 버터 반죽을 올린다.

 

 

 

버터 반죽을 골고루 펼친다.

왠지 예쁘게 고르게 펼쳐야 할 것 같지만 오븐에서 구워지면서 저절로 평평해지기 때문에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그냥 대충 슥삭슥삭 펼치면 된다.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30분 굽는다.

 

 

 

액체 괴물처럼 우글우글거리던 반죽이 완전히 녹으면서 알아서 평평-해 진다 ☺️

 

 

 

버터바 완성 - ☺️☺️

보통 만드는 버터바 레시피의 설탕양의 약 70% 정도만 넣은거라 윗면이 조금 깨졌는데 상관없음!

 

 

 

한김 식으면 무스링을 제거하고 완전히 식으면 그대로 밀봉해서 냉장 보관한다.

5시간 이상 냉장고에서 굳히고 잘라준다.

 

 

 

하루 참고 다음 날 😆

돌덩이처럼 완전히 딱딱하게 굳었다.

 

 

 

 

원하는 모양으로 자른다. 빵칼로 잘라도 되고 식칼로 잘라도 된다.

쫀쫀하고 딱딱해서 조금 힘을 주고 누르듯이 잘라야 한다.

 

 

 

버터가 많이 들어가 느끼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느끼하기는 커녕 오히려 버터 풍미가 너무 좋다. 버터바는 이미 오븐에서 구울 때부터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한다. 설탕 양만 잘 맞춰 넣으면 머리 아프게 단 맛이 아니라 마일드하면서 딱 맛있게 달달한 버터바를 만들 수 있다.

버터바 맛있다고 해서 사 먹어 봤는데 너무 달기만 해서 이게 뭐지 싶었던 분들은 바운더리프리 버터바를 드셔 보거나 이 레시피로 한 번 만들어 보세요. 미니오븐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버터바를 만들 수 있답니당.

 

 

 

밑에 크러스트는 바삭바삭 위에는 쫀득쫀득.

커피랑 먹으면 무한으로 먹을 수 있는 중독적인 맛의 버터바. (콜레스테롤 수치는 조금 올라갈 수도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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