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양꼬치 먹으러 갔다가 중국식 파전병을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어서 완전 홀딱 반해버렸다. 마침 냉장고에 놀고 있는 쪽파도 있어 바로 다음날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았다. 정확히는 모르지만 중국식도 되고 대만식도 되는 파전병. 총좌빙이라고도 불리고 충유빙, 총유병, 총화빙, 총요우빙 등등등 엄청나게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 같다. 나는 유튜버 마카롱 여사님의 레시피로 만들어봤다 😎 INGREDIENTS (3장 분량) for 반죽 강력분 300g 이스트 2g 소금 5g 뜨거운 물 200ml for 파기름 소스 쪽파 5-6 줄기 밀가루 30g 소금 2g 설탕 5g 식용유 80g 볼에 강력분 300g / 이스트 2g / 소금 5g 을 넣어준다. 한 김 식은 뜨거운 물 200ml 를 넣어준다. 고무주걱으로..

타임빌라스 근처에 양꼬치집이 새로 생겼는데 맛있을 것 같아 먹으러 갔다 🙂 일요일 늦은 저녁시간에 가서 다행히 사람이 많지 않았다. 기본 양꼬치는 10꼬치에 15,000원. 건대 양꼬치 맛집들과 가격과 거의 비슷하다. 먹음직스러운 중국 음식들도 한가득. 양꼬치집은 꼭 이렇게 메뉴에 사진이 큼지막하게 있어 좋다. 꽃빵 튀김, 옥수수튀김, 파전병. 튀김 3총사가 있는 페이지에서 셋 중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먹어보고 싶었던 파전병을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짜사이, 피클, 볶은 땅콩이 나왔다. 짜사이가 맛이 없어서 뭔가 불안했는데 피클은 또 엄청 맛있었다 ㅎㅎ 먼저 기본 양꼬치 10개와 카레 양꼬치 10개를 주문했다. 기름이 자글자글 맛있는 냄새 🤤🤤🤤 지방과 살코기의 비율이 적절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그..

성수동 갔다가 발견한 젤라또샵 글레이셔박 젤라또 덕후여서 동네마다 대충 어떤 젤라또 가게가 있는지 알고 있어서 글레이셔박도 알고는 있었는데 딱히 가보고 싶은 생각이 없다가 지나가다 우연히 발견했다 🙂 사람들이 북적북적한 골목의 맨 끝에 글레이셔박이 있는데 북적북적한 다른 가게와 달리 사람도 하나도 없고 뭔가 어두컴컴한 외관에 문을 닫은건지 열은건지 모호한 분위기에 들어갈까 말까 고민했지만 봤는데 안 먹고 지나칠 수는 없어 들어갔다. 젤라또 메뉴는 바깥에 붙어있어 미리 고르고 들어갈 수 있다. 젤라또는 컵이나 콘으로 선택 가능하고 2가지 맛이나 3가지 맛으로 고르면 된다. 3가지 맛 컵으로 주문을 하고 좀 둘러보니 눈에 들어오는 와플콘... 😳 딱 봐도 수제 와플콘인 것 같은데 저런 콘인 줄 알았으면 컵이..

얼마 전에 과천에 있는 동물병원을 갔다가 언니가 과천 지역화폐를 의도치 않게 너무 많이 충전하는 바람에 과천에서 뭐라도 먹어야겠다 해서 찾게 된 과천 주암동 신상 수제버거집 파인더스 버거스 과천에는 워낙 워낙워낙 맛집이 별로 없어서 수제버거 집이 새로 생겼다니 반가웠다. 그런데 파인더스 버거 위치가 과천이긴 한데 주암동이어서 과천이라기보다는 양재 시민의 숲 역에서 가깝다. 양재 코스트코 바로 근처에 있다. 매장 바로 옆에 주차 2대 정도 가능하나 자리가 없으면 장군마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에 새로 생겨서 테이블까지 모든게 깨끗깨끗. 5가지 버거 메뉴가 있고 재밌는건 월간 파인더스라고 매달 바뀌는 새로운 버거 메뉴가 하나 더 있다. 나는 10월 말쯤 갔는데 10월의 버거는 먹..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어린 친구가 매년 생일이며 기념일이며 항상 선물을 보내온다. 이번에도 내 생일에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조말론 바디 앤 핸드워시를 보내왔다. 너무너무 고맙고 이쁘지만 앞으로는 선물은 빼고 연락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거절하려고 하니 이번엔 자기가 처음 알바해서 번 돈으로 산거니 마지막으로 받아달라고 했다. 올해 좋은 대학교에 합격하여 공부하랴 대학 생활 즐기랴 바빴을텐데 알바까지. 기특기특한 놈. 며칠 후 택배로 선물이 도착했다 🎁 조말론 바디 앤 핸드워시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 향. 페어 앤 프리지아라는 이름에 딱 맞는 향이 난다. 처음 맡으면 달달한 배 향이 살짝 나다가 끝에는 꽃향기가 난다 🍐🌼 손을 다 씻고 나서도 한동안 손에서 좋은 향기가 남아있어 꼭 핸드로션을 바른 것 같다...

서래마을에 있는 피노키오 젤라또에서 바질호두 젤라또를 먹었는데 젤라또 안에 들어있는 호두정과가 너무 맛있어서 집에서 만들어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 그냥 호두도 맛있지만 호두정과로 만들어 먹으면 충격적으로 100만배쯤은 더 맛있다. INGREDIENTS 호두 300g 설탕 60g 물엿 60g 물 220g 호두 300g 준비. 끓는 물에 호두 300g을 넣고 5분 정도 팔팔 끓여 불순물을 제거한다. 호두를 체에 넣고 찬물로 헹궈서 탈탈 털어 물기를 제거한다. 호두에 남아있는 물기를 제거하기 위해서 160도로 예열된 오븐에 6분 정도 구워준다. 프라이팬에 중불로 구워 제거해도 된다. 프라이팬에 설탕 60g / 물 220g / 물엿 60g 을 넣고 중약불에 끓인다. (절대 젓지 말 것!) 설탕이 모두 ..

오우야 에스프레소바의 커피는 모두 산미가 없다고 한다. 오우야라는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묵직하고 진한 커피 한 잔을 내준다고 하여 오우야 에스프레소바. 언니가 타임빌라스에 젤라떼리아도도가 생겼다고 해서 갔는데 바로 옆에 오우야가 있었다. 해방촌에 있는 오우야 가보고 싶었는데 타임빌라스에 생겨서 반가웠다. 오우야에는 커피가 아닌 메뉴는 없다. 합정동에 있는 오우야 본점의 시그니처 메뉴인 리틀넥과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커피랑 같이 먹으면 좋을 디저트도 있다. 휘낭시에와 파운드 케이크가 있는데 특이하게 쌀로 만든 휘낭시에와 파운드 케이크다. 단맛과 묵직함이 황금비율이라는 에스프레소 리틀샷 너무 많이 달지는 않아 좋았다. 그래도 달달함이 섞여 있어서 호불호 없이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다. 보통 에스프레소 마..

한적하고 따뜻하고 감성적인 공간 온적공간☕️ 커피도 맛있다고 하고 반려동물 동반도 가능하다고 하여 다녀왔다. 온적공간은 성남 고등동이라는 동네에 조용한 주택가 사이에 있었다. 그래서 주차는 골목 아무데나 해도 괜찮. 들어가자마자 심쿵.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건 알았는데 이렇게 귀여운 댕댕이들이 있는 줄은 몰랐다. 요 귀여운 꼬물이들은 온이랑 공이다. 타일 위에 메뉴가 쓰여있다. 너무 예쁘지만 가독성은 떨어진다 😁 커피나 음료 이름이 냉정과 열정사이, 꽃 피는 봄이 오면, 일기 그리고 디저트 이름도 백야, 무제, 레몬의 이해 같은 갬성 넘치는 이름이지만 상상하기가 힘든 이름이다. 궁금한 건 여쭤보면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카페 내부가 넓지는 않은데 너무 이쁨.... ♡ 커피 주문하고 온이랑 공이랑 놀았다..

동생이 안양에 블루리본 태국 음식 맛집이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찾아갔다. 타이마실은 안양 1번가 댕리단길에 있다. 댕리단길은 처음 들어보는데 예전에는 여기가 '대농 단지' 였다고 한다. 그래서 대농대농하다 댕리단길? 태국너낌 나는 인테리어 🐘🐘🐘 메뉴가 아주 많은건 아니지만 꼭 있어야 하는 태국음식들은 다 있다. 그리고 서울 타이음식 맛집에 비해 가격은 조금 저렴한 편. 똠얌꿍이 펄펄 끓는 뚝배기째 나온다. 동생이 똠얌꿍 매니아여서 같이 태국음식 먹으러 가면 똠얌꿍을 꼭 시킨다. 타이마실 똠얌꿍은 레몬그라스 향이 엄청 강해서 제대로 신~~~~맛이 나는 똠얌꿍인데 맛있었다. 건더기도 많이 들었고 맛있게 신 똠얌꿍. 2,000원에 면추가도 가능하다. 뿌팟퐁 커리 최애♡ 타이마실 뿌빳뽕 커리는 살이 아주 꽉꽉..

나의 홈베이킹의 시작은 버터바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송파에 있는 바운더리프리에서 처음 버터바를 사 먹어 봤는데 눈이 띠용할 만큼 너무 맛있어서 한 두개 먹는 거로는 성에 차지 않았다. 버터바를 먹고 싶은 만큼 왕창 먹을 수 있게 직접 만들어 먹어보자 하고 집에 있는 작고 소중한 나의 테팔 미니오븐으로 버터바를 시작으로 홈베이킹을 시작했다. 그런데 유튜브나 블로그에 있는 여러 버터바 레시피로 아무리 만들어도 바운더리프리에서 먹은 그 버터바 맛이 안 나는거 😤 바운더리프리 말고 다른 곳에서 사 먹은 버터바도 다 원하던 맛이 아니었음. 그래서 이런저런 레시피로 버터바를 한 10판은 구웠는데 다 실패하고 7개월 만에 다시 한번 해보자! 하고 레시피를 수정하고 수정한 끝에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버터바를 구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