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love/맛집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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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제리아 호키포키🍕] 사워도우로 만든 미국식 피자 맛집 서초 예술의전당 Pizzeria Hokey Pokey
댕댕이를 데리고 살면, 특히나 적어도 4시간에 한 번은 실외 배변을 해야 하는 아주아주 예민한 댕댕이를 데리고 살면 길게 외출하기가 쉽지가 않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반려동물 동반 식당들을 찾아보게 되고 그러다 '피제리아 호키포키' 발견. 서초 예술의 전당 근처에 있는 피제리아 호키포키는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고 심지어 주차도 가능하다 🙂 제일 중요한 두 가지가 모두 충족이 되었는데 거기에 더불어 사워도우로 만든 피자라니! 안 가볼 수 없지. 저녁에 갔는데 분위기가 너무너무 좋았다. 오래전에 호주에서 갔던 분위기 좋은 피자집과 비슷해서 기대감이 한껏 상승. 10가지 종류의 피자가 있고 크기는 14인치 하나. 하프앤하프로 먹을 수도 있다. 사이드로 버팔로윙도 있고 추가 토핑도 주문 가능. 파마산 치즈와 크..
2022.09.30 -
[동춘국밥집] 곱창전골 먹으러 간 과천 문원동 순대국밥 맛집 동춘국밥집 과천점
과천 문원동에는 아재네김밥 먹으러 종종 가는데 아재네김밥 바로 옆에 있는 동춘국밥집이 뭔가 맛집 느낌이 나서 갈 때마다 궁금했었다. 깨끗하고 조용한 과천 문원동은 갈 때 마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메인은 순대국. 특이하게 짬뽕 순대국도 있다. 순대국밥도 좋아하긴 하는데 우리는 이 날 곱창전골이 먹어보고 싶어서 순대국은 패쓰. 기본 반찬 세팅. 김치, 고춧가루 모두 국내산. 언니가 김치가 일단 맛있으면 음식도 맛있을 확률이 높다고 했는데 김치가 맛있었다. 주문한 수육이 먼저 나왔다. 찜기 냄비 통째로 나왔다. 이런 비주얼의 수육은 또 처음이다. 양배추를 깔고 고기를 올린 뒤 그 위에 깻잎, 부추, 당근, 양파를 얹어 찜기에 쪄낸 수육이다. 고기 냄새도 안 나고 담백하고 채소가 많아 건강한 느낌. 새우젓 찍..
2022.09.26 -
[마미떡👵🏻] 미역을 넣어 감칠맛 폭발하는 즉석떡볶이 맛집 마미떡 의왕포일점
핵맵찔이어서 평소에 떡볶이를 즐겨 먹지는 않는데 언니가 미역을 넣어주는 즉석 떡볶이가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먹으러 갔다. 노랑 초록 빨강 알록달록하다. 원조 미역떡볶이라고 쓰여있고 미역도 그려져 있다 ㅎㅎㅎ 미역 떡볶이가 시그니처. 18,000원짜리 마미떡 시그니처는 미역 떡볶이에 오징어 튀김 2개와 야끼만두 2개와 파채 튀김 하나가 같이 나온다. 우리는 3명이어서 셋이 먹기에 적절할 것 같아 주문! 옛날 분식집 느낌나게 벽에 낙서 가득가득. 떡볶이를 다 먹고나서 셀프바에서 마음껏 밥을 퍼서 참기름, 김가루를 넣고 볶아 먹을 수 있다. 마미떡 시그니처에 라면 사리를 추가했다. 순한맛 중간맛 매운맛 중에 선택이 가능하여 맵찔이는 당연히 순한맛으로 선택. 순한맛은 달달하면서 살짝 매콤하다. 나는 밀떡파라 밀..
2022.09.18 -
[다올스시🍣] 의왕 백운호수 타임빌라스 근처 정갈하고 깔끔한 가성비 좋은 모둠초밥 맛집
타임빌라스 근처에 있는 한 접시에 1900원이라는 '스시다이와'와 모둠초밥이 나오는 '다올스시' 중에 고민하다가 그래도 좀 더 퀄리티 있는 스시를 먹자 하고 다올스시에 갔다. 다올스시는 의왕 백운호수 주변 타임빌라스 근처에 있는 생긴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스시집이다. 일본 분위기 나는 깔끔한 인테리어. 새로 생겨서 가게가 아주 깨끗하다. 모둠 초밥은 10피스부터 14피스까지 4종류이다. 가격은 15,000원부터 29,000원까지. 기본 세팅은 모두 같고 스시 종류와 개수만 다르다. 옆 테이블에서 주문하는 걸 보니 혹시 못 먹는 초밥이 있거나 해서 요청하면 셰프님이 구성은 살짝 바꿔 주시기도 하는 듯하다. 사시미 정식 메뉴도 있다. 모둠 초밥을 먹고 좀 모자라면 더 시켜먹기 좋은 낱개 초밥이나 사이드 메뉴..
2022.09.09 -
[진주손만두] 모든 메뉴가 국내산 재료인 진주손만두🥟 군포 당정동 한세대 즉석떡볶이 맛집
군포 당정동 한세대 앞에 가성비 괜찮은 소갈비살 맛집이 있어서 몇 번 갔다가 당정동이 은근 맛집이 많은 동네인 걸 알게 되었다. 그중 한 곳인 진주 손만두 🥟 즉석 떡볶이와 만두가 메인이다. 딱히 특별할 것 없이 보이는 분식집 느낌이지만 엄청 대단한 사실이 하나 숨겨져 있었다. 바로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라는 것! 국내산 고춧가루가 워낙 비싸다 보니 식당에서 대부분 중국산을 쓰던데 고춧가루부터 심지어 만두전골에는 국내산 한우 사골이 쓰이고 돈가스도 국내산 돼지 등심을 사용한다. 원산지 보고 좀 깜놀. 가게에 딱 들어가면 엄청난 손만두의 비주얼에 압도당한다 ㅎㅎㅎ 남자 사장님께서 직접 하나하나 손으로 다 빚고 계신다. 식당도 엄청 깔끔하고 식재료도 전부 국산에 정성까지 느껴진다. 방금 쪄서 나온 김치만두들...
2022.09.05 -
[예돈] 분당 정자동 알찬 구성의 옛날 경양식 돈까스 맛집 예돈 +청양고추🌶
고기 두투움한 일본식 돈까스도 좋아하지만 달달한 소스에 쩔어있는 옛날 경양식 돈까스도 좋아한다. 경양식 돈까스 맛집 찾아보다 알게 된 '예돈 돈까스' 분당에서는 꽤 유명한 돈까스 맛집. 정자동에 본점이 있고 야탑동과 수내2동에도 가게가 있다. 한 번 포장해서 먹었었는데 맛있어서 매장으로 또 먹으러 갔다. 메뉴는 돈까스 하나. 그냥 생등심 돈까스와 생등심 특 돈까스의 차이는 돈까스가 2조각이냐 3조각이냐의 차이이다. 옛날식 돈까스에 꼭 따라 나오는 스프. 별거 아니지만 후추 톡톡 뿌려 먹으면 꿀맛이다. 돈까스 + 깍두기 👍🏻👍🏼 청양고추는 필요하면 요청해야 주시니 주문하면서 꼭 말하기! 소스 쩔은 경양식 돈까스 등장 ♡ 비주얼 보면 대충 맛있겠다 맛없겠다 감이 오는데 딱 봐도 맛있게 생겼다 🤤 고기 잡내도..
2022.09.02 -
[미미옥] 신용산 용리단길 한국식 쌀국수 맛집 미미옥 (feat. 고수대신 방아잎🌿)
베트남 쌀국수, 태국식 쌀국수는 많이 먹어봤지만 한국식 쌀국수는 들어본 적도 먹어본 적도 없다. 한국식 쌀국수가 도대체 무슨 맛인지 궁금해서 찾아간 미미옥 신용산점. 한국식 쌀국수라는 메뉴에 걸맞는 한옥 식당. 미미옥은 용산역에서도 가깝고 신용산역에서도 가깝다. 미미옥 디너는 미미밤. 샤브샤브와 미나리 육전튀김은 디너에만 먹을 수 있다 🙃 먹어보고 싶게 생긴 수제 전통주들도 판매 중이다.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많은 테이블에서 샤브샤브를 먹고 있었는데 맛있어 보였지만 쌀국수가 더 궁금해서 패쓰. 양지와 차돌박이 둘 다 들어간 한국식 쌀국수. 뭔가 한국식 쌀국수다운 정갈한 비주얼. 근데 딱 받자마자 든 생각은 사진이랑 쬐금 다른데?? 사진에는 고기가 이렇게나 듬뿍듬뿍인데 실물에는 너무 업쟈낭.... ㅎㅎㅎ 얼..
2022.08.31 -
[소금집] 유명한 잠봉뵈르 샌드위치 먹으러 소금집 델리🥓 안국역 북촌 맛집
소금집 수제햄이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소금집 델리에 계속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가봄 ☺️ 웨이팅이 어마어마하다는 소문이 자자해 걱정하며 갔다. 소금집 델리 바로 건너편에 있는 또 다른 핫플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사람이 바글바글 해 보였는데 소금집 델리는 왠지 한산해 보여서 후다닥 들어가 봤다. 웨이팅은 커녕 빈 테이블이 훨씬 많았다. 먹을 복이 많은지 웨이팅 지옥을 항상 잘 피해간다 ☺️ 잠봉뵈르가 궁금해서 간거라 무조건 잠봉뵈르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메뉴를 보다보니 다른 것도 먹어보고 싶기도 했지만 무조건 잠봉뵈르로 주문. 샌드위치를 주문하면 감자튀김과 당근 라페 샐러드 중 사이드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수제햄으로 유명한 곳답게 샤퀴테리 보드도 있다. 모형이 아니라 실제 숙성되고 있는 햄들이 주렁..
2022.08.24 -
[Monanpetit] 분당 정자동 퓨전 베트남 쌀국수 맛집 몬안베띠 / 수비드 삼겹 쌀국수👍🏻
지난번에 지나가다가 가게가 예뻐서 카페인가 하고 봤는데 쌀국수집이었다. 몬안베띠. '요리' 라는 베트남어와 '맛있게 드세요' 라는 프랑스어의 합성어라고 한다. 베트남 쌀국수보다는 태국식 쌀국수를 더 좋아하는 편이어서 베트남 쌀국수를 그다지 찾아먹는 편은 아닌데 가게가 예뻐서 궁금해서 찾아보다 보니 후기가 너무 좋아서 먹어보고 싶어졌다. 몬안베티는 서초점과 정자점 두 곳이 있다. 시그니처는 수비드한 삼겹살이 올라가는 쌀국수. 처음에는 일본라면도 아니고 차슈가 올라간 쌀국수 비주얼이 낯설었지만 후기들이 다 너무 좋아 궁금했다. 자리에 앉아 태블릿으로 주문하면 된다. 테이블마다 소스와 고추, 후추가 비치되어 있으니 취향껏 먹으면 된다. 수비드한 삼겹살이 올라가는 쌀국수와 로제 쌀국수 때문에 정통 베트남 쌀국수..
2022.08.21 -
[Taqueria Stan] 멕시코 로컬 분위기의 을지로 타코 맛집 타케리아 스탠 🌮
근처에서 저녁을 먹긴 먹었는데 '타케리아스탠'이 너무 먹어보고 싶어서 밥 2차로 갔다. 오래전에 '비야게레로' 에서 진짜 멕시칸 타코를 맛보고는 완전 반해서 그 이후로 계속 언젠간 멕시코로 꼭 한 번 타코 여행을 가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어 타케리아스탠도 비야게레로 같은 맛일까 궁금해서 가게 되었다. 타케리아 스탠은 요즘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 인쇄소 골목에 있다. 주변이 전부 인쇄소여서 얼핏 잘못 보면 인쇄소인 줄 알고 지나칠 수도 있다 ㅎㅎ 찾아보니 타케리아(Taqueria)는 타코 전문 멕시코 식당이란 뜻으로 타케리아 스탠은 '스탠딩 타코 바' 로 가게를 소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자리도 얼마 없고 테이블도 우유 박스고 덥기도 덥다. 좋게 말하면 힙지로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감성이고 나쁘게 말하면..
202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