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대 아인슈페너 맛집이라는 태양커피, 아키비스트 그리고 오츠커피. 오츠커피는 마포점과 용산점 두 군데 있는데 지난번에 용산점에 가려고 하다가 일찍 닫아서 실패하고 이번에 상수동 근처에 갈 일이 있어서 갔다. 오츠커피는 마포점이 본점이다. 개인적으로 맛집은 본점이 최고라는 생각 😁 오츠커피 마포점은 반지하로 내려가야 합니당. 들어가는 길에 판매중인 오츠커피 굿즈들. 오츠커피는 인테리어가 내가 좋아하는 우디우디 너낌. 오트커피의 모든 메뉴는 우유를 500원 추가하면 오트밀크로 변경 가능하다. 오트밀크 좋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라떼나 아인슈페너에는 뽀얀 우유가 들어가야 꼬소하고 제 맛인 듯 🥛 그래도 유당불내증이 있거나 비건인 사람들에게는 좋은 옵션이다. 아쉽게도 디카페인은 없고 모든 메뉴는 테이크아..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게 된 약수 빵굼터의 크림빵 비줠.... ♡ 약수역의 혜자느님, 빵지순례 필수코스, 빵켓팅, 빵순이 빵돌이들의 성지 등등 뭐 좋은 수식어는 다 갖다 붙은 곳이었다 ㅎㅎ 크림빵 덕후이자 옥수에 사시는 남친님께 바로 사진 전송 ㅎㅎㅎ 크림빵 덕후 답게 남친이 빵굼터로 바로 출동했다. 블로그 올리라고 사진도 열심히 찍어다 줬다ㅎㅎ 어렸을 때 동네에 있던 빵굼터에 공갈빵을 정말 좋아했는데 빵굼터가 아직도 있을 줄이야. 주말 저녁이어서 핫한 빵집답게 빵들은 이미 대부분 품절 사태 ㅠㅠ 그래도 내가 사랑하는 공갈빵은 남아 있었다. 단돈 2000냥 😍 요즘 핫한 소금빵도 잇꾸용~ 쏘세지 들어간 빵도 잇꾸용~ 레트로 빵집 느낌 물씬 나는 찹쌀떡도 보인당ㅎㅎ 약수 빵굼터 시그니처 빵 중 하나인 생크림..

삼성동에 있는 '비야게레로' 타코를 엄청 좋아하는데 너무 로컬 타코여서 내장 뽝 고수 뽝 이런 스타일이라 언니가 별로 안 좋아해서 못 간다... ㅠㅠ 언니는 약간 퓨전의 아메리칸 멕시칸을 좋아한다. 구래서! 동네에 생긴 롯데 타임빌라스 테이스티 로드에 있는 아메리칸 멕시칸 느낌이 물씬 나는 '이터스(eatus)' 에서 타코랑 퀘사디아랑 이것저것 포장해 왔다. 타코, 나초, 부리또, 퀘사디야 등등 🌮🌮🌯🌯 돼지고기 타코 하나, 닭고기 퀘사디야 하나, 소고기 부리또볼 하나. 다 다른 고기로 포장 포장 ♡ 10시간 저온조리로 만든 부드러운 멕시코식 돼지고기 타코인 까르니따스 타코 🌮 고기가 장조림같은 느낌인데 정말 부드럽다. 고물이 빵빵하게 들어 있어서 한 개만 먹어도 은근히 든든하다. 아쉬운건 아무래도 정통..

4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된 오레노라멘. 미슐랭 맛집 하면 비싸다는 편견이 있지만 빕 구르망은 유럽의 경우 35유로 이하, 서울의 경우 45000원 이하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당에 부여한다고 한다. 너무 비싸지 않은 가격의 검증된 맛집을 가고 싶다면 빕 구르망 리스트에 있는 맛집으로 가면 좋다. 오레노 라멘은 합정점이 본점이고 강남점, 송파점, 인사점, 망원점, 은평점까지 지점이 많은데 맛집은 역시 본점으로 가야 제 맛이라 합정점으로 갔다. 소문난 맛집답게 마련된 웨이팅 의자들 ㅎㅎ 오레노 라멘 이용 방법도 적혀있는데 일단 온 순서대로 키오스크에서 주문, 결제까지 완료한 후 번호가 나와있는 주문서를 가지고 기다리면 순서가 됐을 때 직원분이 안내해 주신다. 1인 ..

지난번에 젤라또 먹으러 코타티 갔다가 코타티가 해방촌 제일 끝 쪽 골목에 있어서 해방촌 길을 쫙 걸어가다 발견한 '카사블랑카' 핑크색 외관이 눈길을 확 끄는 카사블랑카. 지나가다 보고 뭔가 맛집 느낌인데 해서 찾아보니 수요미식회와 최자로드 등등 여러 방송에도 소개된 유명한 모로코식 샌드위치 맛집이었다. 모로코에서 오신 형제분이 운영한다는 카사블랑카는 굉장히 이국적이면서도 또 해방촌에 넘나 어울리는 분위기의 가게이다. 메인메뉴는 모로코식 샌드위치 5가지 🥪 Vegetarian Sandwich / Moroccan Chicken Sandwich / Berber Omelette Sandwich / Lamb Chili Sandwich / Spiced Shrimp Sandwich 에그인헬로 더 익숙한 샥슈카도 있다..

서울에 있는 맛있는 젤라또 맛집 못 가본 곳이 아직도 너무 많지만 동네에서 갑자기 젤라또가 고플 때 가야할 곳을 열심히 찾고 있던 중 친구가 판교에 있는 젤라또는 아이스걸크림보이가 맛있다던데~? 라는 한 마디에 먹으러 고고. 아이스걸크림보이는 판교 유스페이스 B동에 있는데 유스페이스가 너무 넓어서 찾는데 한참 걸렸다. 유스페이스에 있는 다른 가게들은 주말 저녁인데도 대부분 텅텅 비어 있었는데 아이스걸크림보이에만 사람이 바글바글 많아서 오 역시 젤라또 맛집인가보군. 하고 들어갔는데.... 하지만..... 친구가 맛있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하고 블로그 후기들도 좋아서 기대감을 가지고 갔는데. (사실은 아이스걸크림보이라는 상호명에서 느껴지는 ㅎㅎㅎㅎ 뭔가 엄청난 맛집은 아닐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연남동, 망원동쪽은 가보고 싶은 곳이 너무 많아서 항상 가고 싶은 마음은 가득가득인데 자주 다니는 동선에 있는 곳이 아니라서 갈 일이 많지가 않다. 그래서 볼 일 보러 그 쪽으로 간다는 동생을 따라나섰다. 전부터 궁금했던 젤라떼리아 피에트라. 연트럴파크, 경의선 숲길 끝쯤에 아기자기 예쁜 가게들이 모여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피에트라이다. https://pietra.kr/menu 메뉴 | 피에트라 피에트라 pietra.kr 판매중인 메뉴들의 재료들이 요렇게 귀엽게 작품처럼 전시되어 있다. 저녁 6시쯤 갔는데 10가지 맛 중 절반은 이미 솔드아웃이라 너무 아쉬웠다 ㅠㅠ 젤라또 재료가 오브제처럼 놓여있고 밑에 재료에 대한 설명이 쓰여 있다. 잘은 모르지만 브론테 피스타치오와 교토 우지 소산원 말차가 엄청난 고..

예전에 동해에서 복지리를 처음 먹어보고는 너무 맛있어서 동네에서 먹을 곳을 찾다가 가게 된 '복어촌' 사실 복어촌 평촌역점은 되게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동해에서 복지리 먹기 전까지는 복어를 먹어야겠다는 생각도 안 해봐서 갈 생각을 안 했던 것 같다. 런치로 조금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정식은 복 지리 정식, 복 칼국수 정식, 전복 모둠 물회 정식, 활어회덮밥 정식 으로 총 4가지이다. 디너로 먹을 때보다 런치로 먹을 때 2~3천원 저렴하고 런치는 오후 2시까지만 주문 가능하다. 그 외에 단품으로 주문할 수 있는 메뉴들도 있고 가격대가 좀 있지만 한 번 먹어보고 싶은 복어 코스요리도 있다. 복어촌 먹으러 간 날은 오전에 위랑 대장 내시경을 했는데 쭉쭉 쏟아내서 배가 고프기도 했고 끝나고 나니 목구멍이 너무 ..

호르몬동을 너무 좋아하는데 슬프게도 동네에 맛있게 하는 호르몬동 맛집이 없어졌다. 다른 곳에서 시켜 먹었다가 너무 질겨서 실망하고는 맛있는 호르몬동을 먹고 싶어 서칭하다 알게 된 송리단길에 있는 '단디' 평소 웨이팅 길기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들었는데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 '단디' 는 '단단히'의 경상도 사투리로 부산 청년들이 만드는 덮밥집이라고 한다. 좋은 쌀과 좋은 계란을 쓴다는 설명과 덮밥을 맛있게 먹는 방법까지 친절히 쓰여있다. 덮밥 메뉴 5가지와 사이드 메뉴 3가지. 우리는 셋이 가서 덮밥 3개와 사이드 2개를 주문했다. 기본 반찬으로 부추무침과 깍두기, 조갯국이 나온다. 맑은 조갯국인데 아주 살짝 매콤하다. 맛이 없진 않은데 덮밥이랑 딱히 잘 어울리는 느낌..

언니랑 동생이랑 쇼핑하다가 갑자기 배고파져서 간단하게 먹자 하고 찾아간 '호텔 더 일마' 판교의 엄청난 핫플이라 오래 기다려야 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갔는데 평일이고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오후 4시 반쯤 가서 그런지 웨이팅도 없이 들어갈 수 있었다. 호텔더일마는 원래는 테이블링 웨이팅 시스템 혹은 워크인 웨이팅으로 운영했는데 1월부터는 테이블링 웨이팅 시스템은 없어지고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서 예약하거나 일부 워크인 테이블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예약없이 찾아가면 먹기 힘들거란 얘기 ㅎㅎ) 들어가면 정면에 있는 호텔 체크인 프론트 같은 곳에서 주문을 하면 된다 ㅎㅎ 커피만 마실거면 이 공간에서 웨이팅 없이도 이용 가능한 듯. 귀여운 보드 테이블 🏂 오른쪽에는 '더일마' 라는 브랜드의 제품들이 판매..